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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104

금융 분쟁조정 '편면적 구속력'

금융 분쟁조정 '편면적 구속력' 적용 현황 금융권에 따르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금융사들의 피해 배상 책임을 강제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2000만원 이하 소액 분쟁의 경우 ‘편면적 구속력’을 명시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사례를 보면 2000만원 이하 사건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편면적 구속력은 금융소비자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했을 때 금융사 의사와 상관없이 조정안이 확정되는 것을 말한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주요 은행들은 라임 사태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사고 때마다 배상 범위를 권고한 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이 나와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며 시간을 끄는..

'하도급사 기술유용'제재 현황

'하도급사 기술유용' 제재 현황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들의 하도급사 상대 ‘기술유용’ 근절을 국정과제로 내세웠지만 그간 부과한 과징금은 평균 5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지를 꺾어 제조업 생태계를 망치는 무거운 범죄에 비해 과징금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현행 산정 방식으로는 여전히 ‘최대 10억원’에 그친다. 공정위 등에 따르면 하도급사의 기술을 빼돌려 거래단가를 부당하게 깎거나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기술유용 제재는 현 정부에서 총 5건 이뤄졌다. 2018년 두산인프라코어(3억8200만원)와 아너스(5억원), 2019년 현대건설기계·현대중공업(4억3100만원)과 한화(3억8200만원), 올해 현대중공업(9억..

FC서울-수원 삼성 감독 교체

FC서울-수원 삼성 감독 교체 뒤 희비 K리그1 명가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시즌 도중 사령탑이 사퇴하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과거 영광의 시간과 멀어진 두 팀은 올 시즌 이전 같은 과감한 투자도 이뤄지지 않아 상위권에서 싸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두 팀은 예상대로 시즌 초반부터 나란히 하위권으로 처졌고 강등 위기론에 휩싸이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했다. 서울이 먼저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지난달 30일 지휘봉을 놓은 뒤로 반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8월부터 3연승을 달렸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당시 서울은 K리그1 전체 12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머물고 있었다. 리그 13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10점(3승1무9패)밖에 쌓지 못했다. 7월의 마지막 ..

자동차 수출 대수 증감률

자동차 수출 대수 증감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한때 반 토막 났던 자동차 수출이 10%대 초반으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7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7% 줄어든 18만1362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44.6%), 5월(-57.5%), 6월(-40.1%) 급감했다. 특히 5월에는 월간 수출 대수가 9만5791대에 그쳐 200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산업부는 “북미 내수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럽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급감세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7월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북미 수출은 전년..

한국상업영화 흥행성적

한국상업영화 흥행성적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에서 차례대로 개봉한 한국 대작영화들의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과감하게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데 이어 (다만악)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강철비2)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제2의 를 꿈꾸며 개봉한 역시 흥행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은 16일에만 관객 29만882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54만3254명을 기록했다.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넘어서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377만9005명)를 따라잡는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란 변수가 생겼지만 ..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중국 경제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95년 2%에서 8배 급성장했음에도 그간 과소평가돼왔다. 기술 베끼기, 부동산 거품, 부실한 은행과 불투명한 통계수치 등이 단골로 꼽힌 근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에서 올해 1% 성장하며 ‘V자’ 반등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8.0%)을 비롯한 서방 주요 국가들이 맥을 못 추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집권한 시 주석이 GDP의 300%에 달하는 민간부채, 국영과 민간부문으로 양분된 산업, 서방기술로 접근을 차단하는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진핑노믹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중국, 봉쇄에도 성장세 지속..

국내은행 수익구조

국내은행 수익구조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5000억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은행들이 충당금을 2조원 늘린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국내은행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4000억원)보다 17.5%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0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2%(389억원) 줄었다. 금리가 계속 낮아지면서 은행들의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해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예상보다 감소폭은 적었다. 대출이 확대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은..

남성 육아휴직자 수 증가

남성 육아휴직자 수 증가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장인 4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육아휴직자 절대 다수는 여성 직장인이지만, 한 손엔 카페라떼를 들고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미는 ‘라떼파파(남성 육아휴직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올해 상반기 민간기업 고용보험 가입자의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육아휴직자 6만205명의 24.7%(1만4857명)는 남성 육아휴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4.1% 증가한 규모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올해 연말에는 3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는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돌봄 문화의 확산,..

6-7월 평균기온 역전 현상

6-7월 평균기온 역전 현상 ‘역대 최장’ 장마로 7월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면서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아진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올여름 강수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강수일수로 놓고 보면 1위로 올라섰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한국 평균기온이 현재보다 최대 4.4도 상승하고, 평균 강수량은 최대 1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기상청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나타난 한국의 이상기후 현황을 정리한 자료를 보면, 때 이른 폭염으로 지난 6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1.2도)보다 높은 22.8도를 기록한 반면, 7월에는 계속 비가 내린 탓에 평년(24.5도)보다 낮은 22.7도를 기록했다.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0.1도 낮아진 것이다. 기상청..

ESG 투자 동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동향 #1. 2015년 t당 1만1184원이던 탄소배출권 가격은 2019년 4만450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담보가치가 하락한다. 이러한 기업들에 대출해준 은행들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고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탄소배출업종(광업·석유정제업·화학업)에 대한 대출·회사채 등의 규모는 2017년 기준 53조원에 이른다. #2. 4대 보험사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를 접수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7036대로 지난해 수치(443대)를 이미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역시 보험사들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하면 가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