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선발 성적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선발로 완전히 말뚝을 박으러 출격한다. 김광현은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사사구 3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첫 승을 따냈다. 개막 전 선발 보직을 보장받지 못하고 마무리로 시작했다가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선발 투수로서 역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확인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김광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빠른 직구와 다양한 구속의 변화구 제구력을 보이고 주자 출루 시 위기관리능력까지 더하며 기대보다 일찍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