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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 168

6411번 버스 인구통계학적 특성

6411번 버스 인구통계학적 특성 6411번 시내버스는 매일 오전 4시 서울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8일 첫차 출발 전부터 노회찬재단 직원들이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기 위해 서 있었다. 오전 3시40분 김윤수씨(47·가명)가 정류장 벤치에 앉았다.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그는 “일찍 가야 하는데 고속터미널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해야 하니 첫차를 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 일터를 잃었다가 다시 찾은 김씨는 5년째 이 버스를 타고 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생전에 해마다 3월8일이 되면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지만 ‘아주머니’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

라임 무역펀드 사기성 홍보 문구

라임 무역펀드 사기성 홍보 문구들 항암치료를 받던 A씨는 2019년 5월 B은행에서 예금이 만기됐다는 안내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인출 의사를 밝히자 은행 개인자산관리자(PB)는 “1년 만기 연 5%를 주는 안전한 상품이 있다”며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가입을 권유했다. 질병 치료에 집중하고 싶다며 거절했으나, PB는 집 앞까지 찾아와 투자계약서에 서명을 받아갔다. 두 달 뒤 A씨는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부실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PB에게 전화해 해지를 요청했다. 알고 보니 A씨가 가입을 권유받던 시점에 이미 해당 펀드가 미국 다단계 펀드 사기에 엮여 98%의 원금 손실이 예고된 터였다. PB는 “B은행이 수탁고라 안전하다”고 둘러댔다. A씨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제1금융권인 은행이 PB도..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 1월 한국의 밥상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OECD와 통계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식품) 물가를 보면, 한국의 지난 1월 식품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OECD 37개 회원국 평균치(3.1%)보다 2배 이상 높다. 국가별 순위는 터키(18.1%), 칠레(7.8%), 아이슬란드(6.7%)에 이어 4번째다. 한국 식품물가는 지난해 1월 1.8%(전년 동월 대비) 수준을 보이다 8월(6.6%), 9월(8.3%), 10월(8.2%), 11월(6.9%), 12월(6.2%)까지 하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관련기사 올 1..

숫자로 본 로블록스

숫자로 본 로블록스 코로나19 창궐 이후 대폭 성장한 미국의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Roblox)’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별도의 기업공개절차 없이 직상장한다.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로 꼽히는 로블록스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2억5770만달러(약 2조899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지만, 미래를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지난 1월 로블록스는 5억달러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시장가치 295억달러(약 33조4000억원)란 평가가 나왔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10일 상장과 함께 그 가치는 더 뛰어오를 수도 있다. 로블록스는 레고 모양의 아바타와 함께 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아바타..

주요국 탄소국경세 전망치

주요국 탄소국경세 전망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탄소배출 감축에 소극적인 기업이나 국가에 추가로 관세를 물리는 ‘탄소 국경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나홀로 입법을 준비 중이던 유럽연합(EU)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으로, 친환경을 연결고리로 새 무역장벽이 출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1일 의회에 제출한 통상정책 연례보고서를 보면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국경 조정(carbon border adjustments)’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9개 주제를 다룬 연례보고서에서 ‘탄소 국경 조정’ 이슈는 ‘코로나19 회복’과 ‘노동자 보호’에 이어 3번째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우선순위에 놓였다. ‘탄소 국경 조정’이란 탄소배출 감축에..

국내 면세점 방문객

국내 면세점 방문객 추이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힌 국내 면세업계가 창고에 쌓인 면세품 처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년간 잔뜩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기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명품 수요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1일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프화이트, 로에베, 몽블랑, 톰포드 등 명품 재고를 면세점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모든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정품이며,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는 없다. 회사 관계자는 “할인 판매 기간을 정해두지 않은 채 관세청이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금지하는 시점까지 상시 전문관을 운영하며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시관 운영 방침은..

주식 리빙방 피해 상담

주식 리빙방 피해 상담 ‘동학개미’ 열풍에 올라타려는 초보 주식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이른바 ‘주식 리딩방(투자자문)’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정식 인가를 받은 제도권 금융이나 펀드 같은 간접투자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식 리딩방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5659건으로, 전년 동기(3122건) 대비 81.3%나 늘었다고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7일 집계했다. 올해 1월에 접수된 상담 건수만 해도 2025건으로, 1년 전보다 144.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넉 달 동안 주식 리딩방 관련 상담 건수는 총..

물가지표 추이

물가지표 추이 국제유가 등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의 상승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의 재정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향후 경기 회복 시점에 수요가 폭증하면 인플레이션 충격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물가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경우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코로나19 사태로 부채가 늘어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물가 지표를 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2월(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영향 등이 겹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6.2% 급등했..

한국.미국 200대 기업 여성 임원

한국.미국 200대 기업 여성 임원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여성 임원 수는 아직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이사회의 ‘성비 불균형’ 완화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도 여전히 재계의 ‘유리천장’은 강고하다는 의미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국내 200대 상장사의 등기임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여성 등기임원은 전체 임원 1441명의 4.5%에 불과한 65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 임원 20명 가운데 19명 이상이 남성일 정도로 압도적인 불균형이 확인된 것이다. 그나마 여성 임원 수는 2019년 9월말 39명에 비해 66.7% 늘어난 수치다. 등기임원 내 여성 비중도 전년 동기 2.7..

상권 통상 임대료 실태조사

상권 통상 임대료 실태조사 서울 송파구에서 8년간 음식점을 운영해온 A씨는 지난해 11월 권리금을 포기하고 폐업했다. 지난해 A씨의 가게 월 매출은 2019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직장인 점심장사가 반토막이 난 탓이었다. 그러나 건물 공동전기료, 수도료를 비롯해 각종 관리비 납부액은 그대로였다. 월 임대료 350만원도 고스란히 냈다. A씨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감액도 요청해봤지만 ‘그냥 공실로 놔두겠다’고 했다”며 “지금은 지인 가게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지역 주요 상권의 매출은 전년도의 36.4%까지 급감했지만 임대료는 불과 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12월 명동거리, 강남역, 이태원, 인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