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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9 15

폐 섬유화…산재 인정

폐 섬유화…산재 인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다 폐섬유화증에 걸린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사업장에서 폐섬유화로 업무상 질병이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 정씨 외에도 10여명의 노동자가 직업성암에 따른 집단산재신청을 완료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직업성암119)는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가 지난달 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탄계 수송반에서 근무했던 정모씨(69)의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 코크스는 용광로에 들어가는 원료로, 석탄을 오븐 형태의 구조에서 오래 구워 만든다. 최근 이 공정에서 배출되는 벤젠, 벤조피렌 등 수십 종의 유해성분 때문에 다수의 노동자들이 직업성 질병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 평균 수출액 최대

일 평균 수출액 최대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이 역대 ‘2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연휴가 포함됐음에도 2월 총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하는 등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 통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4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수출로는 2012년 2월(463억2000만달러)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다. 특히 조업일수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 2월에 비해 26.4%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

집단면역 대장정 첫발

집단면역 대장정 첫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02일 만으로,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전국 동시다발로 실시된 첫날 접종은 당초 계획했던 인원을 훌쩍 넘긴 1만6813명(오후 6시 기준)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증 이상반응도 없었다.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일제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일상 회복을 위한 첫발인 셈이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및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였다. 이들 중 5266명은 내원 접종이나 ‘찾아가는 접종’ 등 257곳 보건소를 통해 백신을 맞았다. 요양병원 등 292곳에서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

실내용 방향제 수출 최대

실내용 방향제 수출 최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한국의 ‘실내용 방향제’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제 수요 증가 속도가 가파른 중국과 현재 한국 방향제의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이 특히 유망한 시장으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실내용 방향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실내용 방향제 수출은 4400만달러(약 490억원)에 달했다. ■관련기사 ‘집콕’ 영향…실내용 방향제 수출 사상 최대

시리아 내전 범죄 단죄

시리아 내전 범죄 단죄 독일 법원이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민주화 시위대를 체포해 고문 장소로 넘긴 시리아 정보요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10년간 시리아를 내전으로 몰고 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폭정에 대한 세계 최초의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인권단체들은 “정의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환영했다. 독일 법원은 전직 시리아 정보요원 에야드 알가리브(44)에게 반인도적 범죄 공모 혐의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가리브는 2011년 반정부 시위 당시 최소 30여명을 체포한 후 고문·가혹행위로 악명 높은 다마스쿠스 알카디브 교도소로 넘긴 혐의를 받았다. 시리아인들을 대변해온 변호사 스티브 코스타스는 “민간인에게 조직적 고문을 자행한 시리아 정부의 책임을 묻는 중요한 진..

故 변희수 전 하사 사건

故 변희수 전 하사 사건일지 성소수자 혐오에 공개적으로 맞서 싸워온 트랜스젠더들이 연이어 스러졌다. 세상을 등진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김기홍씨(38)에 이어 이달 3일 첫 트랜스젠더 직업군인 변희수 전 육군 하사(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스스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공개한 뒤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성소수자 차별 반대 투쟁을 해왔다. 정부가 성소수자 관련 통계조차 집계하지 않는 현실과 10년 동안 국회에서 공전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 불발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기사 “있음”으로 싸운 성소수자들…‘없음’으로 내몬 차별과 혐오

윤석열 발탁에서 사퇴까지

윤석열 발탁에서 사퇴까지 윤석열 검찰총장과 현 여권의 관계는 문재인 정부 4년간 극과 극을 달렸다. ‘특수수사’에 대한 윤 총장의 강한 신념은 정권이 ‘적폐청산’을 추진할 때에는 여권의 환영을 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기점으로 칼날이 현 정권을 향하고, 검찰개혁의 초점이 검찰의 특수수사 조직과 권한으로 향하면서 정권과 검찰의 관계는 파국으로 향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기용’이란 깜짝 인사로 시작한 여권과 윤 총장의 동거는 3년1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윤석열, 국정농단 특검팀 후 승승장구…‘조국’ 수사부터 정권과 파열음

여자프로농구 일정

여자프로농구 일정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가 27일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가 PO를 치른 뒤 1위와 맞붙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이 진행됐지만, 올 시즌부터는 1위-4위, 2위-3위가 벌이는 PO 승자가 챔피언전에 올라 패권을 가린다. 2012~2013시즌 이후 8년 만에 변경됐다. 먼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삼성생명이 27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1차전을 벌이고 다음날에는 2위 KB스타즈가 3위 신한은행을 청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한다. ■관련기사 우리은행 ‘박혜진 득점력’ 대 삼성생명 ‘베테랑의 힘’…여 농구 PO ‘첫판을 잡아라’

신도시 투기 의혹 관계도

신도시 투기 의혹 관계도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광명·시흥 지역에 거액을 들여 농지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A씨가 대책 발표 직후 땅을 산 점, 이자 부담을 안고 1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점 등을 들어 “확실한 개발정보 없이는 불가능한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A씨처럼 ‘지인 찬스’를 이용한 사전투기의 경우 정부 전수조사 대상에선 제외돼 있어 LH 직원의 사전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2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농지 4042㎡를 18억35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과정에서 B씨와 C씨가 토지의 공동 소유주로 이름을..

6411번 버스 인구통계학적 특성

6411번 버스 인구통계학적 특성 6411번 시내버스는 매일 오전 4시 서울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8일 첫차 출발 전부터 노회찬재단 직원들이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기 위해 서 있었다. 오전 3시40분 김윤수씨(47·가명)가 정류장 벤치에 앉았다.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그는 “일찍 가야 하는데 고속터미널에서 다른 버스로 환승해야 하니 첫차를 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 일터를 잃었다가 다시 찾은 김씨는 5년째 이 버스를 타고 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생전에 해마다 3월8일이 되면 국회 청소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건넸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지만 ‘아주머니’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