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로블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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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로블록스

경향신문 DB팀 2021. 3. 9. 14:52

숫자로 본 로블록스

코로나19 창궐 이후 대폭 성장한 미국의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Roblox)’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별도의 기업공개절차 없이 직상장한다.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로 꼽히는 로블록스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2억5770만달러(약 2조899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지만, 미래를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지난 1월 로블록스는 5억달러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시장가치 295억달러(약 33조4000억원)란 평가가 나왔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10일 상장과 함께 그 가치는 더 뛰어오를 수도 있다.

로블록스는 레고 모양의 아바타와 함께 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는 가상의 공간이다. 아바타를 조종해 세계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데 그 핵심은 게임이다.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유튜브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동영상을 올리듯이 로블록스 이용자들은 게임을 창작한다. 그렇게 로블록스 안에 쌓인 게임이 현재 5000만개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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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