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트리플 크라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사진)이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올랐다. 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옐런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84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여성 재무장관이 나온 것은 232년 역사상 처음이다. 옐런 장관은 이미 첫 여성 연준 의장, 첫 여성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두 차례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다. 그는 이번 인준으로 최초로 경제 관련 3대 고위직을 모두 역임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1946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옐런 장관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교수로 재임했다.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7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