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체 영업이익 스마트폰 판매 저조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디스플레이사들의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전자기기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올레드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도 안착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조4612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과 물량 공세로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1644억원)에 성공했고 4분기에 흑자 규모를 전 분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