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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5

또 '총수 없는 삼성'

또 '총수 없는 삼성'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수감되자 3년 만에 재현된 ‘총수 부재’ 상황에 침통한 분위기였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날 사무실 등에서 초조하게 이 부회장의 선고 소식을 기다렸다. 선고 전에는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있었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출범과 노조 설립 허용, 4세 경영은 하지 않겠다는 선언 등 여러 자정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간 허탈함도 감지됐다. ■관련기사 실형 피하려던 노력들 무위로…3년 만에 또 ‘총수 없는 삼성’

수도권 아파트값 '최고'

수도권 아파트값 '최고' 풍부한 유동성 바탕 투기 수요 여전…단기 집값 안정 효과 한계 공급 대상 불명확…규제완화 공약 보선까지 맞물려 상승 부추겨 지난 한 주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0.31% 올라 주간상승폭 신기록을 작성했다. 규제지역 지정 확대 후 잠시 주춤했던 전국 아파트값마저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며 “설 연휴 전 특단의 공급”을 예고했지만 되레 집값은 더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이 시장에는 ‘개발 호재’로 인식되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랐다. 5주 만에 다시 ‘역대 최고’였던 12월 둘째주(0.29..

'바이든 랠리' 코스피 상승

'바이든 랠리' 코스피 상승 코스피가 ‘바이든 랠리’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이 22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34억원, 72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바이든 정부의 추가부양책 기대와 간밤 뉴욕 증시의 최고가 마감, 또 1월 수출이 양호하게 나타난 점 등이 모두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관세청의 1월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학폭 '비대면의 그늘'

학폭 '비대면의 그늘' 중학생 A양(15)은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6개월 전 한 친구와 다투면서 시작된 집단 사이버폭력 때문이다. 가해 학생들은 툭하면 A양을 단체 대화방으로 불러 욕설을 퍼부었다. 대화방을 나가도 또 불러댔다. 비공개 계정에서 자기들끼리 나눈 험담도 캡처해 보란 듯이 공유했다. 얼마 전에는 모르는 남학생들이 있는 대화방에서 A양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후 A양의 SNS에는 음란사진과 ‘까불지 말라’ 등의 협박 메시지가 잇따랐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수업이 줄면서 학교폭력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로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학교폭력이 SNS 등 온라인 세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트럼프 불명예 대통령

트럼프 불명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고별 연설에서 재임 기간 “많은 것을 이뤘다”는 소회를 밝혔다. 연설 대부분을 자신의 치적을 설명하는 데 할애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끝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저 지지율과 최초로 두 번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고 퇴임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20분 분량의 고별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일 그 이상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했고, 수십년 만에 새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