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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8

메시, 새 기록 앞에 서다

메시, 새 기록 앞에 서다 그라운드에서 걸어나가는 게 곧 역사인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오른쪽 사진)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에는 ‘축구 황제’ 펠레(왼쪽)의 기록에 발걸음을 맞췄다. 메시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발렌시아가 완전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한 사이 메시가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643번째 골로 펠레가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리그의 산투스에서 뛰며 세운 단일 구단 최다 골 기록과 ..

손흥민, FIFA 푸슈카시상

손흥민, FIFA 푸슈카시상 손흥민(28·토트넘)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한국 선수로는 첫 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한 해 최고의 골에 붙는 타이틀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약 70m를 6명 수비 사이로 내달리면서 단독 드리블해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리그 ‘12월의 골’, BBC ‘올해의 골’ 등을 싹쓸이한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초..

주요 미술품 경매가

주요 미술품 경매가 순위 세계 최고가의 그림은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다. 약 5000억원(4억5000만달러)이다. 경매를 통해 공식 거래된 미술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12월17일 기준).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1500년 초에 그린 유화다. 2017년 11월15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낙찰됐다. 65.6×45.4㎝ 크기의 작품은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에는 수정구슬을 든 예수의 상반신을 표현했다. ‘남자 모나리자’라고 불리며 진위 논란, 파란만장한 소장 이력,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권력자로 알려진 소장자를 둘러싼 소문 등 숱한 사연으로 늘 화제다. 다른 고가 작품들도 많다. 빌렘 드 쿠닝, 폴 세잔, 폴 고갱, 잭슨 폴록, 마크..

윤석열 총장 징계 사유 판단

윤석열 총장 징계 사유 판단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이자 왜곡”이라며 “검찰총장은 법무부의 무리한 감찰 및 징계의 위법성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과 문재인 대통령 간 대립 구도가 부각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의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이 사건 소송을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한다.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 소송절차는 법무부가 검찰총장에 대해 위법한 감찰절차 및 징계절차를 강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정당한 대처를 하는 과정”이라며 “행정소송상 취소 및 집행정지를 구하는 대상은 대통령의 처분이지..

연도별 전동킥보드 사고

연도별 전동킥보드 사고 현황 올해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11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총 1252건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1~11월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5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안전사고의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24.2%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도 12%에 달했다. 전체 사고의 64.2%는 운전미숙이나 과속 등으로 발생했다. 전동킥보드 고장과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31.4%였다. 배터리와 브레이크가 불량하거나 핸들, 지지대, 바퀴 등이 분리·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동학대 월평균 신고 현황

아동학대 월평균 신고 현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 강화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체·정신적인 폭력이나 방치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평소라면 가까이서 챙겼을 교사나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시선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감염 우려로 학대 의심 가구에 대한 현장조사가 위축되면서 사각지대가 커지는 형국이다. 20일 서울시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서울지역 아동학대 신고는 2768건에 달한다. 지난해는 3353건이었다. 올해 9월까지 월평균 307.6건 발생해 지난해(279.4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교사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적어진 점까지 감안하면 올해 아동학대 건수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거리 두기로 아동학대 사각지대 더 커져…‘긴급..

'베터리 vs 반도체' 글로벌 시장

'베터리 vs 반도체' 글로벌 시장 규모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한 해였지만, 국내 산업계에서는 ‘K배터리(한국의 배터리 산업)’의 한 해이기도 했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로 ‘돈 먹는 하마’로도 불렸던 배터리 산업은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증하며 이익을 내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글로벌 업황 전망이 밝은 데다 친환경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웬만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소재·부품·원재료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관련기사[키워드로 보는 2020 경제](6)‘돈 먹는 하마’에서 흑자전환…배터리 ‘한·중·일 삼국지’ 완승

시장별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시장별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거래 규모 개인투자자들이 ‘불법 공매도의 온상’이라고 비판해왔던 시장조성자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조성자의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공매도가 금지돼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물량이 현재의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점검 주기가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사후 적발을 위한 감시체계도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양방향에 촘촘한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하며, 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 ■관련기사‘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 공매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