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선호 식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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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선호 식품 매출

경향신문 DB팀 2020. 8. 27. 16:01

 

 

어르신 선호 식품 매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최모 부장(53·서울 노원구)은 하루가 다르게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집에서 업무를 보고 중·고생 자녀와 ‘집콕’생활을 하는 데는 익숙해졌지만 지방에 홀로 계시는 80대 노모의 건강이 걱정돼서다. 최 부장은 “온종일 집안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가 힘드실 것 같아 명절에만 구매했던 한과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긴 장마, 폭염과 태풍이 겹치면서 찾아뵙기 어려운 부모님의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구입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한과나 유과, 떡, 보양식 등 노년층이 즐겨먹는 식품이 ‘코로나19 효도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몰까지 어르신을 위한 간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SSG닷컴이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한과, 유과 등 전통 과자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1.5% 늘었다. 찹쌀떡, 백설기 등 전통 떡류의 판매도 같은 기간 121.2% 증가했다. 11번가는 찹쌀떡 252%, 만쥬 109%, 전통 식혜는 14%씩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 고급 전통 간식을 판매하는 명인명촌의 현미칩, 옥수수콘, 누룽지 등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특히 코로나19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모님을 위해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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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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