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글 목록

2020/06/16 8

핵 그림자 효과

핵 그림자 효과 북한이 최근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배경에는 ‘핵무장’에 따른 자신감이 깔려 있다. 북한은 핵무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핵 그림자 효과(nuclear shadow effect)’다. 직접적으로 핵공격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핵을 갖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상대를 위축시키고 이를 통해 전략적 우위를 갖게 되는 효과다. ■관련기사 ‘핵 그림자 효과’ 노린 북…“핵무력 완성” 선언 후 첫 긴장 조성

코로나 확진자 수도권 집중

코로나 확진자 수도권에 집중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90%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난 5월 이후의 집단감염 27건 중 26건도 수도권에서 일어났다. 지난 한 주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한 달 사이 4배가량 늘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수도권의 재생산지수는 1.8로 다른 지역의 3배가 넘는다.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은 10%를 넘어섰다. 모두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27건 중 26건이 수도권에서 일어났다”며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최소 8곳..

클린로드

클린로드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시설물로, 지하철역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뜨거워진 아스팔트를 식히고, 도로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서울시, 이른 더위에 오늘부터 ‘클린로드’ 가동…세종대로 도로면에 물 분사

유가증권시장 지수 급락

유가증권시장 지수 급락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15일 유가증권시장 지수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8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6.0원으로 12.2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하락한 2030.82로 마감했다. 이 같은 낙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확산) 공포가 기승이던 지난 3월23일(-5.34%) 이후 가장 크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0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8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 3일(17조원)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7억원, 76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402억원어치 순매수하..

재정건전성 토론회

재정건전성 토론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아 정부는 국가재정을 대거 투입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48년 만에 한 해 추가경정예산을 3차례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2019년 37.2%→2020년 43.5%)과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2.8%→5.8%) 등 재정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정부·여당은 위기 시 적극적인 재정 투입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면 장기적으로 세입이 늘어 재정건전성이 회복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 반면 야당은 재정건전성이 급속도로 안 좋아졌다며 재정지출을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준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다른 관점이 드러났다. ■관련기사..

PTA 가격 추이

PTA 가격 추이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쟁사인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급협약을 맺으며 손을 맞잡았다. 한화종합화학은 쉬고 있던 생산설비를 재가동해 롯데케미칼에 PTA를 공급하고, 롯데케미칼은 PTA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소재인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생산에 집중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화학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협력의 길을 찾은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은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합성섬유·페트병 등의 중간원료인 PTA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다음달부터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연간 45만t 규모의 PTA 제품을 공급받는다. 한화종합화학..

불법금융광고 적발 현황

불법금융광고 적발 현황 지난해 인터넷 불법 금융광고 적발 건수가 1년 전보다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불법 여부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단어를 교묘하게 사용하며 소액을 노리는 신종 불법광고가 늘었고 형태도 다양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한 인터넷 불법 금융광고가 총 1만6356건으로 2018년(1만1900건)보다 37.4% 늘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등록 대부 광고가 8010건(49.0%)으로 1년 전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새로운 유형의 불법광고 적발 건수가 늘었다. 2018년 420건 적발됐던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광고는 지난해 2367건으로 무려 463.1% 늘어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이 됐다. 신용카드 현금화 광고 또한 같은 기간 270건에서 2036건으로..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LG디스플레이가 국내외 공장의 생산라인 관리를 총괄해온 부사장급 ‘최고생산책임자(CPO)’ 직책의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수요처인 TV와 스마트폰 판매 저조까지 겹쳐 사상 최대 적자에 빠질 위기가 예상되자 사업부 중심의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기존에 CPO 산하에 있던 공장장들을 TV, 모바일, IT 사업부 등에 전환 배속시켰다. CPO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조직의 수장급인 ‘C-Level’ 중 하나다. 회사가 이 같은 최고위급 핵심 직책의 힘을 빼는 형태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