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자 소득변화 코로나19 사태는 취약계층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는 달라진 게 많지 않다. 대면 서비스 일을 하지만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가사노동자는 고용 위기 속에서 지원대상에 빠져 있다. 노숙인들도 공공일자리 노동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전국가정관리사협회·한국여성노동자회가 지난 4월27일부터 5월31일까지 가사노동자 1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월평균 수입은 지난해 107만400원에서 올 4월 66만5000원으로 62.1% 급감했다. 본인 소득이 가계소득의 전부인 비율은 25.0%였다. 소득이 줄어든 것은 ‘일거리 감소’(64.7%)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응답자의 54.7%는 생계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