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적 KBO리그 최고령 사령탑 류중일 LG 감독(57)의 눈에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은 ‘아기’처럼 보인다. 진흥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좌완 김윤식(20)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27일 잠실 KT전에 앞서 전날 선발이었던 우완 이민호(19)와 이날 좌완 선발 김유식을 두고 “대학생으로 치면 지금 1학년 아닌가. ‘아기’ 보고 100m를 뛰라고 하면 되겠는가. 걸음마를 배우면서 마운드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친구들 상대하며 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식이는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고 맞더라도 자신있게 던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의 김윤식은 류 감독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쩍 커 있었다. 김윤식은 선발 마운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