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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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일정

경향신문 DB팀 2020. 8. 26. 17:43

 

 

 

2021학년도 대입 일정

 

 

 

“너희는 이제 각자도생해야 한다. 나도 열심히 하겠지만, 미안하다.” 경기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고삼곤 교사는 지난 3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교사로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제한됐어요.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 점수에 훨씬 민감해졌습니다.”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전례 없는 악조건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가 미뤄졌고, 교내에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나오면 한밤중에라도 갑자기 “내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공지가 날아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물론 ‘수시 전략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6월 모의평가까지 치르지 못했다. 1학기 내내 동아리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내용도 부족하다. 올해 고3이 n수생에 비해 현저히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뚜렷한 구제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문제는 현 고1, 고2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은 고3보다도 올해 등교일수가 더 적기 때문에 이들이 수험생이 됐을 때 다시 입시 불공정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혼란이 ‘입시 트라우마 세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고3 불리론’을 넘어 ‘코로나 입시’ 세대의 혼란과 불안을 덜기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어떤 논의를 해나가야 할까.


 

 

 


 

■관련기사

‘n수생보다 불리해’ 지금 고3에서 끝날 문제 아니다

<경향신문 2020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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