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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88

은행 공개채용 현황

은행 공개채용 현황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은행권 ‘취업문’이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기시험 등을 통해 인력을 신규 채용해야 하는 주요 대형은행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공개채용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규모는 작지만 영업점 없이 비대면으로만 운영하는 인터넷은행들은 오프라인 전형을 치르지 않는 방식으로 필요한 인력을 제때 충원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뽑은 인력은 총 530명(수시채용 제외)이다. 지난해 공개채용한 2779명의 19%에 그친다. 올해 상반기엔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280명과 250명을 충원했을 뿐 다른 은행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별다른 ..

일본 자민당 파벌 구도

일본 자민당 파벌 구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71·사진)이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굳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국민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파벌 구조라는 장벽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스가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이 되더라도 잔여 임기 1년의 과도기형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일본 국내나 한·일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어 총리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등 중견·신진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당원투표는 생략하고 중·참의원 양원 총회만으로 새 총재를 뽑기로 했다. 오는 14일 투표로 새 총재를 뽑고,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NH..

수출 증감률 추이

수출 증감률 추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분기 급감했던 수출이 7·8월 두 달 연속 한 자릿수대 감소폭을 유지하며 개선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등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반등을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은 39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감소하며 7월(-7.1%)에 이어 두 달 연속 한 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4월(-25.6%), 5월(-23.8%) 6월(-10.8%)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산업부는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한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8월 조업일수는 22..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

코로나19 이후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 거리 두기 완화와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 대책에 힘입어 석 달 연속 반등했던 소비가 지난 7월 감소로 돌아섰다.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하반기 ‘내수절벽’이 우려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2월과 동일한 감소폭이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던 소비가 7월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9.7%), 가전제품(-24.7%), 의복(-7.7%) 등의 감소폭이 컸다. 안경점과 정육점 등 전문소매점(-5.7%)도 타격이 컸다. 지난 5~6월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7..

OLED TV 판매 추이

OLED TV 판매 추이 기존에 프리미엄 제품이란 인식이 강할 정도로 한·일 전자업체들이 이끌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1·2위인 LG전자와 소니가 고전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판매 규모를 크게 늘렸다. OLE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비상이 호재에 해당한다. 하지만 중국발 ‘가성비 제품’이 증가하면서 ‘고가·고성능 제품’ 위주로 판매해온 LG전자의 영업전략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하이센스·스카이워스·화웨이·콩카·창홍 등 5개 업체의 OLED TV 판매는 금액 기준 7437만4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185만달러) 대비 ..

학대 그후 아이들의 삶

학대 그 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삶 아동학대 문제는 ‘사건’에만 주목해선 해결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학대를 끊어내기 위해선 학대행위 처벌을 넘어,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기 어려웠던 가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긴밀하게 엮여 있는 사건의 전후를 모두 살펴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때마다 나쁜 부모를 잡아 처벌하는 방식은 사후약방문”이라며 “장기적인 방지책을 마련하려면 학대·재학대를 낮출 수 있도록 필요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기들의 죽음 짧은 숨의 기록](하)운좋게 살아남았지만…순탄치 않은 ‘버려진 아이들’의 삶

보수 정당 당명 변천

보수 정당 당명 변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정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조해온 탈이념·탈진영 기조에 맞춘 당명으로, 기존 보수 정당 계열의 색채를 완전히 지우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당명 선정 절차,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단체명과의 유사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일각에선 구체적 실천 없이 당명만 바꾸는 것은 요식 행위일 뿐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외에 ‘한국의당’ ‘위하다’라는 당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국민의힘) 그게 무난하지 않나”라며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이 국민이라는 단어고, 또 우리나라 헌법 정..

영아학대 예방과 제도

영아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제안 법은 아이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나타났다. 사실상 사문화돼 있던 아동학대 개념을 명확히 한 건 2000년 개정 아동복지법이다. 1998년 SBS 시사 프로그램 에서 ‘영훈(가명) 남매 사건’을 다룬 뒤 전문 개정됐다. 개정된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를 처음으로 정의했고,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2013년 10월 울산 울주군에서 의붓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일명 ‘이서현 사건’이 사회를 뒤흔든 후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특례법)이 2014년 제정·시행됐다. ■관련기사 [아기들의 죽음 짧은 숨의 기록](하)가해자 처벌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보호받도록 지원하는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