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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5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

코로나19 이후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 거리 두기 완화와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 대책에 힘입어 석 달 연속 반등했던 소비가 지난 7월 감소로 돌아섰다.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하반기 ‘내수절벽’이 우려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2월과 동일한 감소폭이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던 소비가 7월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9.7%), 가전제품(-24.7%), 의복(-7.7%) 등의 감소폭이 컸다. 안경점과 정육점 등 전문소매점(-5.7%)도 타격이 컸다. 지난 5~6월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7..

OLED TV 판매 추이

OLED TV 판매 추이 기존에 프리미엄 제품이란 인식이 강할 정도로 한·일 전자업체들이 이끌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1·2위인 LG전자와 소니가 고전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판매 규모를 크게 늘렸다. OLE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비상이 호재에 해당한다. 하지만 중국발 ‘가성비 제품’이 증가하면서 ‘고가·고성능 제품’ 위주로 판매해온 LG전자의 영업전략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하이센스·스카이워스·화웨이·콩카·창홍 등 5개 업체의 OLED TV 판매는 금액 기준 7437만4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185만달러) 대비 ..

학대 그후 아이들의 삶

학대 그 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삶 아동학대 문제는 ‘사건’에만 주목해선 해결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학대를 끊어내기 위해선 학대행위 처벌을 넘어,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기 어려웠던 가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긴밀하게 엮여 있는 사건의 전후를 모두 살펴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학대 사건 발생 때마다 나쁜 부모를 잡아 처벌하는 방식은 사후약방문”이라며 “장기적인 방지책을 마련하려면 학대·재학대를 낮출 수 있도록 필요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기들의 죽음 짧은 숨의 기록](하)운좋게 살아남았지만…순탄치 않은 ‘버려진 아이들’의 삶

보수 정당 당명 변천

보수 정당 당명 변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정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조해온 탈이념·탈진영 기조에 맞춘 당명으로, 기존 보수 정당 계열의 색채를 완전히 지우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당명 선정 절차,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단체명과의 유사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일각에선 구체적 실천 없이 당명만 바꾸는 것은 요식 행위일 뿐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외에 ‘한국의당’ ‘위하다’라는 당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회의 직후 “(국민의힘) 그게 무난하지 않나”라며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이 국민이라는 단어고, 또 우리나라 헌법 정..

영아학대 예방과 제도

영아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제안 법은 아이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나타났다. 사실상 사문화돼 있던 아동학대 개념을 명확히 한 건 2000년 개정 아동복지법이다. 1998년 SBS 시사 프로그램 에서 ‘영훈(가명) 남매 사건’을 다룬 뒤 전문 개정됐다. 개정된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를 처음으로 정의했고,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2013년 10월 울산 울주군에서 의붓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일명 ‘이서현 사건’이 사회를 뒤흔든 후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특례법)이 2014년 제정·시행됐다. ■관련기사 [아기들의 죽음 짧은 숨의 기록](하)가해자 처벌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보호받도록 지원하는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