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첫해 선발 10승 투수 2020년 KBO리그 막내 소형준(19·KT)이 끊겨 있던 ‘어린 에이스’의 맥을 14년 만에 다시 이었다. 소형준은 지난 12일 수원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6안타 1볼넷 9삼진 2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올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KT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소형준은 개막 전부터 ‘투수 조련사’ 이강철 KT 감독에게 ‘완성형 투수’라는 극찬을 받고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여름이 지나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18경기 만에 10승을 따냈다. 역대 KBO리그에서 입단 첫해 10승을 거둔 투수는 36명이 있었다. 그중 구원등판 없이 선발로만 10승을 거둔 투수는 소형준이 21번째다. 앞선 20명의 선발 10승 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