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감 추이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원 넘게 증가했다. 증가폭은 6월 기준으로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다.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등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928조9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자금 대출이 전월에 비해 2조5000억원 증가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잔액 685조8000억원)이 한 달 사이 5조원 늘었다. ■관련기사 ‘6·17 대책’에도…가계대출 8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