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형태별 임금 격차
한국의 노동시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3단계 비정규직화를 거치면서 한 줌의 좋은 일자리를 남기고 서서히 무너졌다. 그 결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한국의 노동자 2056만명 중 비정규직은 856만명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그나마 정규직으로 분류된 노동자 중에는 하청업체 정규직, 즉 간접고용 비정규직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10대 재벌기업만 놓고 보면 전체 노동자의 30%(41만명)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다. “1100만 비정규직”이라는 노동계의 구호처럼, 한국의 노동자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높다.
정규직이라도 다 똑같은 정규직은 아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이고, 노동자를 직접·지속 고용하며 노동조합까지 있는 질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7.2%에 불과하다(2019년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
■관련기사
[‘인국공’ 논란](하) “어렵고 힘든 일은 외주화”…비용 절감 열매는 정규직 차지
<경향신문 2020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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