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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6

벙어리뻐꾸기 4마리 이동 경로

벙어리뻐꾸기 4마리 이동 경로 여름철새인 벙어리뻐꾸기의 월동 경로가 최초로 확인됐다. 새들은 한반도에서 4000㎞ 이상을 날아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겨울을 보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서 번식한 벙어리뻐꾸기(Oriental cuckoo, Cuculus optatus)가 필리핀을 거쳐 인도네시아 동부까지 약 4000㎞ 이상 이동해 월동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두견이목 두견이과에 속하는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는 동유럽과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 호주 북동부까지 분포하며 한국에는 5월부터 날아와 번식한다. 벙어리뻐꾸기의 이동 경로는 국제적으로 밝혀진 사례가 없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관련기사 국내 번식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의 월동지·이동경로 첫 확인…4..

LH직원들, 토지 매입 의혹

LH직원들, 토지 매입 의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2일 공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사전 매입 정황은 공사 직원들이 업무상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단체들이 2018~2020년 광명·시흥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토지 명의자’와 ‘LH 직원 이름’을 대조한 결과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가족들이 100억원 상당을 투자해 2만3028㎡(약 70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시기 2개의 필지를 사들이거나 퇴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공동으로 땅을 취득한 사례도 있었다.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서성민 변호사는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을 ..

국제곡물 선물가격 동향

밀,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국제 곡물 수급 상황 4단계 중 최고단계인 ‘심각’까지 조기경보지수가 뛰어올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국제곡물관측’ 최신호를 보면 지난달 기준 국제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8.9로 한 달 전보다 0.9% 상승했다. 변동 추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곡물 선물가격지수는 138.2로 지난해 4분기보다 17.4%나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선물가격지수 역시 직전 분기보다 17.3% 올랐다. 이는 국제 곡물시장의 큰손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각기 다른 이유로 곡물가격에 충격을 주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전역을 휩쓴 기록적인 한파가 곡물값을 자극했다. 지난해..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690만명에게 최대 500만원씩 지급된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27만5000개도 만든다. 4차 지원금에 담긴 소상공인과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피해지원금은 총 8조1000억원이다. 이 중 정부 방침에 따른 각종 방역규제로 피해가 커진 소상공인에 대한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원액이 6조7000억원이다. 기존 3차 버팀목자금(4조1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었고, 지원 대상은 3차 때보다 105만명 늘어난 385만명(업체)이다. 지원 유형은 기존 3개(금지·제한·일반)에서 5개로 세분화됐다. 업종별로는 올해 1월2일 정부 ..

야권 단일화 쟁점

야권 단일화 쟁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최종 단일화를 두고 2일 신경전에 돌입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후보로 확정되고,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샅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양측은 단일화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단일화 방식과 후보 기호는 물론, 여론조사 문구 하나하나를 두고도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양측은 단일화 시점부터 ‘지연전’ 대 ‘속도전’으로 입장이 갈린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열세다. 이 때문에 역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이날 KBS 라디오에서 후보 등록일인 오는 18~19일까지의 시간을 두고 “야당에 주어진 아름다운 시간”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일지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일지 가덕도신공항은 여러 부지를 놓고 경쟁력을 따져 최적의 입지를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가덕도만을 염두에 두고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특별법은 가덕도로 입지를 특정하면서 국비가 3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형사업의 경제성을 따지는 예타를 건너뛸 수 있는 조항까지 끼워넣었다. 당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사전타당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까지 면제하는 법안을 준비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예타 면제만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환경영향평가·사업비 산정…이륙까지 난관 적잖은 ‘가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