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들, 토지 매입 의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2일 공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사전 매입 정황은 공사 직원들이 업무상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단체들이 2018~2020년 광명·시흥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토지 명의자’와 ‘LH 직원 이름’을 대조한 결과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가족들이 100억원 상당을 투자해 2만3028㎡(약 70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시기 2개의 필지를 사들이거나 퇴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공동으로 땅을 취득한 사례도 있었다.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서성민 변호사는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은 명의자 이름과 LH 직원 조회를 매칭한 결과”라며 “만일 1명의 명의자가 일치했다면 단순한 동명이인으로 볼 가능성이 있으나 특정 지역본부 직원들이 특정 토지의 공동 소유자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땅 산 직원 상당수 ‘보상업무’ 담당…퇴직자와 공동 매입 정황도
<경향신문 20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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