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작품들 장편 데뷔작 (2000)는 엉뚱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봉 감독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난 영화다. 이후 봉 감독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2003)과 ‘한강에 어떤 괴생명체가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 (2006), 두 영화를 통해 박찬욱·김지운과 함께 200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의 반열에 오른다. ■관련기사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사회 부조리 꿰뚫어 온 ‘봉테일’…‘밥때’도 정확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