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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의 테러 공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지하철역에 만들어진 테러 희생자 추모소를 방문했다. 붉은 장미를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별다른 말은 남기지 않았다. 크렘린은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고만 했다. 그러나 그의 ‘침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과거 이력처럼 이번에도 그가 테러를 명분 삼아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한 체첸 분리주의자들을 겨냥해 ‘공안몰이’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기사 ‘푸틴과 분리주의자’ 보복과 테러의 악순환

대선후보 수락연설문에 담긴 '안철수의 구상'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55)가 4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유독 강조한 것은 ‘국민’이었다.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이 될 것이고,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라이벌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선 “패권주의” “분열주의”라고 못 박았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선을 ‘국민통합 대 패권’ ‘미래 대 낡은 과거’의 대결로 규정지었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안 “패권의 시간 가고 있다, 내가 더 좋은 정권교체 할 것”

자치입법권·자치조직권을 통제하는 법조문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했지만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조직·정원·조례 등을 통제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펴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스스로 공무원의 정원과 조직을 결정할 권한인 자치조직권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지자체가 행정기구를 만들거나 공무원 정원을 변경하려면 법령의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 제112조(행정기구와 공무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조례로 정한다’고 돼 있다.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인구 수에 따라 지자체의 실·국·본부 수 등을 정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 이상 구를 설치한 시는 7~9개의 실·국을 둘 수 있다는 식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실장·국장·본부장 ..

블랙워터(아카데미)는 어떤 회사

이라크 전쟁에서 악명을 떨친 민간군사업체 ‘블랙워터’의 창업자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의 당사자로 등장했다. 블랙워터 창업자인 에릭 프린스는 민간 사업가일 뿐이지만 트럼프 주변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사례여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프린스는 지난해 대선 때 트럼프에게 25만달러를 기부한 열렬한 지지자였고, 트럼프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와도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취임 뒤 교육단체들의 거센 비판 속에서도 공직 경험이 없는 프린스의 누나 벳시 디보스를 교육장관에 앉혔다. ■관련기사 ‘미·러 커넥션’ 연결고리 블랙워터 창립자 프린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지도

수도권 도심을 최고 시속 180㎞로 주파하는 광역급행철도(GTX) 일산~삼성 구간(A노선) 사업이 착수된다. 2023년 개통될 A노선에 현재 착공 중인 삼성~동탄 연장구간까지 이어지면 일산에서 경기 동탄까지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 간 총 83.3㎞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주요 정차역은 대곡(3호선·경의중앙선), 연신내(3호선·6호선), 서울역 등이다. 이 중 삼성~동탄 구간(39.5㎞)은 정부 재정을 투입해 지난달 착공(2021년 개통 예정)했고, 파주~일산 구간(6.4㎞)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일산~삼성 구간도 광역급행철도 착수

실외 초미세먼지·흡연이 실내 공기에 미치는 영향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실외 공기 오염으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370만명인 데 비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430만명이나 된다. 실내 공기 오염의 위험성을 잘 말해준다. 흡연은 실내 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밖에서 담배를 피운 후 실내로 들어간다고 해도 실내 공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 외국계 공기청정기 전문 업체에서 ‘실외 미세먼지 및 실외 흡연과 실내 공기의 연관성’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실외 초미세먼지가 ‘보통~나쁨’ 수준일 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바로 실내로 들어갈 경우 실내 공기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 ■관련기사 흡연 뒤 바로 방에 들어가면, 미세먼지 50배

충주 에코플러스 예정지 지도

4년이 지난 현재 에코폴리스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부지 선정이 잘못된 탓이다. 에코폴리스 지구는 기존 4.2㎢에서 현재 2.3㎢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인근 공군부대로 인해 군사시설보호법상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된 곳과 비행기 소음이 심한 곳을 사업 부지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또 중부내륙철도, 평택~삼척 고속도로, 38호 국도, 599호 지방도 등이 사업 예정지를 관통하면서 대단위 개발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관련기사 부지 선정 잘못…충주 ‘에코폴리스’ 무산 위기

케이뱅크 주요 금융상품 및 특징

케이뱅크가 내세우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강점은 신속성과 간편성이다. 일일이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송금 10000’이라고 상대방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송금이 가능하다. ‘미니K마이너스 통장’은 지문인증만으로 300만원 한도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연 5.5% 고정금리다. 기존에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자들도 최저 4.19% 중금리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예·적금 이자는 음악감상사이트 이용권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케이뱅크의 예·적금 상품에 2만명 넘게 가입했다. ■관련기사 ‘케이뱅크’ 출범…지점 없는 은행서비스 새 길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물음표 스타트

기아나 지도

인구 25만명의 프랑스령 기아나 주민들이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들고 일어섰다. 37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총파업을 선언했다. 학교와 상점이 문을 닫았다. 수도 카옌 인근 도시 쿠루에 위치한 프랑스의 우주센터도 멈춰섰다. 브라질과 한국의 통신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할 계획이었던 아리안5 로켓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파업 선언 다음날에는 카옌 등 주요 도시에서 1만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기아나 역사상 최대 규모다. ■관련기사 “이렇게는 못 살겠다” 멈춰선 빠삐용의 땅

러시아 지하철 폭발 사고 발생 지점

이번엔 러시아인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에서 폭발이 일어나 10명 이상이 숨졌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타스, 인테르팍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오후 2시40분쯤 테크놀로지체스키 인스티투트(기술대학)역과 센나야플로샤드역 사이를 지나던 지하철 차량 3번째 객실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비상사태부는 이 폭발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올린 사진에는 부서지고 불에 탄 열차와 뒤엉킨 시신들의 모습이 참혹했다. 연기로 가득찬 열차는 센나야플로샤드역에 도착해 멈춰섰다. ■관련기사 푸틴 방문 중에…도심 지하철서 폭발물 터져 60여명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