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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사건일지 726

아동학대를 당한 ㄱ양의 한달

지난 3월 수립한 정부의 아동학대 종합대책은 소용이 없었고, 기존에 있던 규정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ㄱ양 집 주변에는 도보로 5~10분 거리에 주민센터, 지구대, 보건소가 밀집해 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 ㄱ양의 마지막 행적을 되짚어본 결과 엄마의 학대 속에 죽어가기 전까지 정부의 아동학대 감시체계에는 5번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관련기사 [허울뿐인 아동학대 방지 대책]거짓 양육계획서·인계 후 점검·주민센터 관리…다 뚫렸다

시민 ㄱ씨의 PGH 민원 처리 과정 일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들이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의 안전성을 묻는 시민들의 질의에 “우리 업무가 아니다”라며 6차례까지 답변을 미루며 뺑뺑이를 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답변 떠넘기기와는 별개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부 부처 간 업무 미루기를 한 정황을 잡고 집중조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PGH 안전성 묻자 “소관 아냐” 민원인 ‘뺑뺑이’ 돌린 4개 부처

우사인 볼트 올림픽 성적 일지

볼트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에서 9초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회 연속 우승 신화를 쓴 볼트 외에 이 종목 2연패는 칼 루이스(1984 LA·1988 서울 올림픽)밖에 없다. 시즌 최고기록 9초80을 세우며 볼트를 압박했던 게이틀린은 초반 앞서 나갔지만 9초89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리우올림픽]7번째 늑장 출발 볼트, 70m서 ‘벼락 질주’ 본색

퍼거슨 사태 이후, 계속되는 미국의 인종 갈등 일지

2014년 8월 ‘퍼거슨 사태’ 이후 2년. 그사이 미국에서는 인종갈등에 불이 붙었고, 연일 흑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의 검문, 흑인 사살, 분노한 흑인들의 시위가 반복됐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흑인 저격수들이 거리에 총을 들고나와 백인 경찰을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에게 사살됐다. 분노한 흑인들은 다시 거리로 뛰쳐나왔다. 거리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파괴하면서 사태는 소요 양상으로 치달았다. ■관련기사 2년 전 ‘퍼거슨 사태’와 닮은꼴 양상 ‘밀워키 소요’

한국 양궁 역대 올림픽 성적 일지

한국 양궁의 32년 올림픽 도전 사상 첫 전 종목 석권. 지난 13일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찬(현대제철)은 승리가 확정되자 그간 험난한 고개를 함께 넘어준 박채순 감독과 얼싸안았다. 관중석에서 가슴 졸이던 문 총감독도 ‘마침내 해냈다’는 안도감으로 왈칵 눈물을 쏟았다. ■관련기사 선수·지도자 ‘믿음·애정·찰떡 호흡’으로 ‘퍼펙트 골드’ 쐈다

마이클 펠프스 올림픽 기록 일지

펠프스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차례로 들어왔다. 펠프스는 70분 뒤 물로 다시 들어가 계영 800m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와 호흡을 맞춘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영국(7분03초13)이 은메달을 따고 일본(7분03초50)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관련기사 펠프스, 과학도 통계도 거스른 ‘금물결’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 일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9개월 만에 회담했다. 지난해 11월 터키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리셋(재설정)’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에르도안은 “이제 양국 관계는 진정한 긍정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국의 협력은 역내 많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1시간 반가량 이어졌다. 에르도안이 지난달 15일 쿠데타 진압 후 25일 만에 처음 찾은 나라가 러시아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에르도안은 7일 100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사형제 부활을 공언하며 유럽과 결별했다. 그러자마자 보란 듯이 푸틴의 손을 잡았다. ■ 관련기사 함부로, 애틋하게…터키..

4·13 총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 '협치·반협치' 관련 발언·행보 일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의 방중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을 공개 비난했다. 방중 의원들에겐 ‘중국에 동조한다’고 했고, ‘북한에 동조하는 황당한 의원이 있다’며 색깔론도 폈다. ■ 관련기사[‘사드 논쟁’ 격화]사드 돌파구로 또 ‘편가르기’ 택한 박 대통령

확대되는 대우조선해양 수사 흐름 일지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가 전 경영진에서 현 경영진으로 이어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을 압수수색하면서 “남상태(66·구속기소)·고재호(61·구속기소) 전 사장 재임기간(2006~2015년)의 경영비리와 분식회계(회계사기)가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서는 “수년 전부터 제기된, 이미 다 알려진 의혹 수사로 끝나지 않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수사가 본격화한 지 2개월 만에 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특수단 조사를 받게 되자 검찰의 칼끝이 현 정권까지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 관련기사서별관회의 “4조 지원” 5개월 뒤 회계사기…정부 책임론 확산

김영란법 일지

2013년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김영란법은 원래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이었다. 명칭에서 보듯이 ‘부정청탁 금지’와 ‘이해충돌 방지’가 주요 내용이다.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 ‘부정청탁 금지’는 남고 ‘이해충돌 방지’는 빠진 채 김영란법은 지난해 3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 관련기사김영란법 2탄 ‘이해충돌방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