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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과 건강 악영향

미세플라스틱과 건강 악영향 직장인 A씨는 매일 아침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직장에 도착하면 종이컵에 티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마시며 일을 시작한다. 겨울이면 회사 근처 식당에서 매운탕이나 바지락칼국수를 즐겨 먹는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물티슈로 손을 닦는다. 휴일에 야외로 나가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입이 심심할 땐 비닐봉지에 든 견과류나 과자를 사먹는다. 집에 돌아오면 합성섬유로 만든 옷들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합성섬유로 만든 샤워타월로 몸을 씻는다.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리스 재킷을 세탁기에 넣으면서 지구 환경을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지극히 평범한 A씨의 행동들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행동들이 건강을 위협하는 어떤..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 전망

바이든 정부 대북 정책 전망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압박이 중요 구성 요소가 되겠지만 관여와 보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미국의 동아시아·한반도 전문가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경향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가 기존 대북정책의 전환을 예고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관측이 엇갈렸다. 다만 대북정책 재검토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효율적인 압박 정책 마련에 맞춰질 것이라고 대부분 전망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북한을 협상에 나오도록 하기 위한 압박을 재계산하는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여 미 가톨릭대 ..

글로벌 리스크 순위

글로벌 리스크 순위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위험요소는 전염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4일 발표한 ‘2021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위험요소 35개 중 전염병의 영향 정도가 5점 만점에 4.13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여러 국가나 산업에 심각한 여파를 미칠 수 있는 불확실한 사건이나 상황을 ‘글로벌 리스크’로 정의하고, 35개 위험요소를 선정했다. WEF 참여단체와 전문가, 정책 입안자, 산업계 지도자 등 650여명은 이들 위험요소들의 충격과 발생 가능성에 대해 각각 5점 척도로 평가했다. 전염병에 이어 위험 충격이 큰 문제는 기후변화 대응 실패(4.11점)가 꼽혔다. 대량살상무기(3.99점), 생물다양성 감소(3.78점), 천연자..

동탄 도시철도 예상 노선도

동탄 도시철도 예상 노선도 경기도에 최초로 도입될 신개념 교통 수단인 ‘동탄 트램’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탄 도시철도는 사업비 9773억원을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34.2㎞인 동탄 도시철도의 정거장은 망포∼오산 구간에 19개, 병점∼동탄2 구간에 17개 등 모두 36개다. 주요 교통 수단과의 환승은 망포역(분당선), 오산역·병점역(1호선), 동탄역(SRT·GTX-A) 등과 연계됐다. 동탄신도시 주민이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

주유소 내 전기·수소차 충전기

주유소 내 전기·수소차 충전기 기름 냄새로 가득하던 주유소들이 최근 ‘기름기 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수소차의 연료 공급을 위한 ‘전초기지’로의 변신을 모색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휘발유나 경유 등 ‘탄소 기반 에너지’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상황에 대한 자구책으로도 해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휘발유냐, 경유냐’만 고를 수 있었던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설비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차 보급이 점점 늘어나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볼 수 있지만, 도심이나 도로변 곳곳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한 주유소에 충전설비가 갖춰지면 전기차 대중화는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차량 연료 ..

'2050 탄소중립' 산림 추진 목표

'2050 탄소중립' 산림 추진 목표 숲이 늙으면 탄소흡수량도 떨어진다. 정부가 이 같은 산림 노령화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30년간 30억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시·섬 지역·유휴토지 등을 대상으로 새 산림을 조성하고 화석 연료를 목재 기반 친환경 연료인 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 2050년까지 연간 3400만t의 탄소를 흡수·저장하겠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친화적 해법으로 이 같은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기준 국내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연간 4560만t으로 7억3000만t에 달하는 국가 총배출량의 6.3%를 상쇄하고 있다. 하지만 1970~1980년대 녹화 시기에 집중 조성한 산림의 노령..

바이든 정부 참모 발언

바이든 정부 참모 발언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차별화된 대북정책을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자는 19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톱다운’ 방식의 대북 접근법을 지양하고, 북한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해 동맹국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총괄할 블링컨 후보자는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에 대한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이 문제는 개선되기보다는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선택지를 가지고 있고, 이 선택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오게 하기 위해 압박을 증대시킨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지, 다른 외..

장관 내정자

장관 내정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이 모인 ‘부엉이 모임’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개각 당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친문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입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급락한 여권의 ‘친정 체제 구축용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황 내정자와 권 내정자는 당내 대표적인 친문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부엉이 모임’에 속해 있었고, 현재는 당내 최대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0’에서 활동 중이다. 부엉이 모임은 지난 20대 국회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의 모임이다..

설 민생안정대책

설 민생안정대책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 공급 등을 통해 38조원가량을 풀기로 했다. 2~3월 저소득가구에 지급 예정인 근로·자녀 장려금은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계란의 경우 신선란과 계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관세를 면제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성수품은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가계와 기업에 지원되는 정부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조1000억원 늘어난 약 38조40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31조3000억원), 국..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금융위원회 2021년 업무계획 금융위원회가 19일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 분할상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이 금융안정과 경제 전체를 짓누르는 위험 요인으로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한 해 100조원 증가한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서만도 2조원 가까이 폭증했다. 원금 분할상환이 의무화되면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고액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예컨대 1억원을 연 3% 금리에 5년 만기로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지금은 매달 이자로 25만원을 내고 원금 1억원은 5년 뒤에 갚으면 된다. 반면 원금을 분할상환하는 경우에는 5년간 이자를 포함해 매달 약 18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자만 내다 만기에 한번에 원금을 갚는 방식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