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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그래픽뉴스 5379

경주 지진 진원분포 및 단층면

지난해 9월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8의 강진은 양산단층에서 갈라져 나온 지류단층에서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주 지진은 국내에서 지진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발생한 최대 규모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전 일깨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24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연 ‘동남권 지진·단층 연구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지난 4개월여간 진행해 온 경주 지진 원인 분석의 중간 발표를 했다. ■관련기사 "경주 강진 진원은 양산단층 지류…대지진 가능성 극히 낮다"

SK의 반도체 분야 주요 투자 내역

SK그룹이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기판) 제조사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SK그룹과 LG그룹 사이에 이뤄진 ‘빅딜’로 평가된다. SK는 LG실트론 인수로 수직계열화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높이고, LG는 여타 계열사와 연관이 없는 반도체 사업에서 28년 만에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SK와 LG 양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SK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른 시일 내에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SK, LG실트론 6200억에 인구 '반도체 빅딜'

조선시대 왕의 얼굴과 이름을 연결해보세요

조선왕조 계보에서 실제 왕의 자리에 앉아 일을 한 왕은 27명이다. 이 가운데 전해져 오는 어진으로 얼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왕은 5명에 불과하다. 조선을 세운 태조를 비롯해 영조, 철종, 그리고 사진까지 남아 있는 고종과 순종이다. 타계 후 왕으로 추존된 경우에도 얼굴을 알 수 있는 어진이 전해지는 것은 원종(1580~1619·인조의 생부이자 선조의 다섯 번째 서자)뿐이다. 현존하는 어진이 이렇게 적은 것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지 부산에서 당시 전해지던 40여점의 어진 대부분이 불에 타 훼손됐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얼굴 알 수 있는 조선 왕은 6명

갤러시노트7 발화 원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잇따른 발화 사고로 단종된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사고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결론내렸다. 배터리를 공급한 두 회사의 제품은 각각 다른 원인으로 발화했다고 설명했다. 기기 설계상의 문제, 소프트웨어 문제, 제조나 물류 공정상의 문제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리적 발화 원인은 배터리로 결론났지만 삼성전자의 품질 검증 체계에는 중대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갤노트7 발화, 배터리 결함 탓" 최종결론

2017년 글로벌 경제의 돌발 위험 요인

‘설마가 사람 잡는 일’이 올해에는 없을까.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단 현실화되면 파장이 상당한 사건을 뜻하는 ‘블랙 스완’이 올해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2017년 글로벌 돌발 리스크 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9가지 블랙 스완을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리스크 대부분이 정치적 요인에 좌우되고, 미국·중국과 관련된 리스크들은 국제금융시장 및 세계경제에 중장기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중국 위안화, 미·중 대립, 북한 위험 등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브렉시트' 같은 세계경제 복병, 올해는?

대기업·금융권 민간연구소 상황

22일 금융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독립 법인으로서 대외활동을 하는 경제연구소는 LG경제연구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현대경제연구원은 현대그룹이 위축되면서 지원이 약해졌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다른 금융권 연구소가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입지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의 종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정경유착과 단기 성과주의에 빠져 장기 전략이 실종된 한국 경제의 현주소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기사 해 저무는 민간경제연구소

아파트 방향과 구조에 따른 일조권 비교

한국 사회는 남향집을 선호해왔다. 여름엔 최대한 햇볕을 피해 시원하고, 겨울엔 최대한 햇볕을 쬘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한다. 난방비와 냉방비를 모두 아낄 수 있다. 과거 아파트는 ‘일(ㅡ)자’ 형으로 반듯하게 남향으로 지은 집이 많았다. 그러나 남향을 찾는 수요는 많고 공간은 제한되자 타협안이 나왔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차원에서 ‘ㄴ자’ 형으로 90도씩 꺾은 형태다. 자연스레 정남향 집은 찾기 어려워졌고, 동남향과 서남향으로 남향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됐다. ■관련기사 '동남향'은 아침형, '서남향'은 저녁형에 적합

'사적인 서점'의 책처방 절차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 건물 4층에는 특이한 서점이 하나 있다. 지난 18일 만난 주인장 정지혜씨(29)는 ‘북파머시’(book pharmacy)라고 했다. ‘책을 처방해준다’는 뜻이다. ‘책처방 프로그램’의 시작은 예약과 신청서 작성이다. 상담이 끝나면 정씨가 일주일 동안 책을 골라 택배로 발송한다. 책과 함께 동봉한 작은 엽서에는 책에 대한 짧은 소개, 그 책을 선정한 이유, 책에서 뽑은 문장, 그리고 응원의 말이 적혀 있다. 비용은 3만원(책 포함)으로 운영상의 문제로 다음달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책을 '처방'하는 서점 아시나요

포천 고양이 AI 감염 지역 반경

첫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태라며 떠들썩했던 경기 포천 AI 감염 고양이 가족 세 마리가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아무도 그들의 생사 여부에 관심을 두지 않는 존재가 됐다. 방역당국의 사체 부검 결과 지난달 27일 고병원성인 H5N6형 바이러스가 수컷 고양이의 사체와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의 사체에서 확인됐고, 31일에는 확진판정이 나왔다. 그런데 AI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의 가족 고양이 두 개체는 정부 설명이나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야생조류를 잡아먹거나 사체를 먹은 탓에 감염되었을까. 전문가들은 정부 주장처럼 고양이가 야생조류를 잡아먹고 감염됐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관련기사 길고양이 가족 'AI 미스터리' 정부 잘못 없나

대선주자별 '설 민심' 공략 위한 주요 일정과 콘셉트

‘설 연휴 밥상에 이름을 올려라.’ 전국 민심이 뒤섞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대선이 있는 해 명절 연휴는 민심의 대회전이 이뤄지는 때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마음이 급하다. 출마선언으로 주목도를 높이거나 특정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하거나, 제3지대에서 터잡기에 공들이는 주자까지. 대선주자들의 1주일을 살펴봤다. ■관련기사 운명의 1주일 시작…"설 밥상머리 주도권을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