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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그래픽뉴스 5379

반도체 시장점유율

반도체 시장점유율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사업장에 극자외선(EUV) 기반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 구축에 돌입한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EUV 공정은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산업에 투입되는 시스템 반도체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재 7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뿐이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선 TSMC가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54.1% 점유율로 2위인 삼성전자(15.9%)와의..

한국의 보건의료자원

한국의 보건의료자원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3월 초 한때 2300명 넘는 환자가 입원할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할 이들에 대한 조치가 늦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초기 사망자 75명 중 17명(22.7%)이 입원하지 못한 채 숨졌다.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12.3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7개)의 3배 가까이나 돼 과잉공급이란 우려를 사는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인구 243만명의 대구는 병상 수가 4만개에 육박해 전국적으로도 넉넉한 편에 속한다. 이같이 아이러니한 상황의 원인은 민간에 의존하는 의료체계에 있다. 한국의 전체 병상 중 공공의료기관 보유 병상 비율은 10.2%로 OECD 평균..

2020년 1분기 가계동향

2020년 1분기 가계동향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가계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쓸 수 있는 돈을 실제로 쓴 비율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에다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꽁꽁 닫은 것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당 명목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다. 부문별로는 ‘집밥’ 마련에 필요한 식료품·비주류음료(10.5%)와 ‘마스크’와 ‘영양보조제’ 등이 포함되는 보건(9.9%)이 늘었을 뿐 의류·신발(-28.0%), 오락·문화(-25.6%), 교육(-26.3%), 음..

1학기 고3 시험 일정

1학기 고3 시험 일정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를 시작한 20일 아침, 서울의 ㄱ고등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쓴 교사 3~4명이 쉴 새 없이 외쳤다.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반가워 어깨동무라도 할라치면 어김없이 선생님들이 제지했다. 교문 앞에서는 한 교사가 학생들 손에 일일이 손 소독제를 뿌려줬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에는 1.5ℓ 생수통이 들려 있었다. 공동 급수가 감염원이 될 수 있어 교내 정수기 사용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닫혔던 학교 문이 80일 만에 열린 이날, 전국에서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등교 풍경이 연출됐다. 전국 고3 학생은 44만5000여명에 이른다. ■관련기사 등교하자마자…인천 고3 ‘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 지난 5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중에서도 4세 경영 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세 경영은 전혀 핵심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사과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왜 지금 사과 회견인가? 이 부회장이 왜 ‘지금’ 사과를 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국정농단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작업을 위해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1심과 2심, 대법원 모두 유죄로 판단했고, 뇌물로 인정한 액수만 달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현재 양형 판단만 남겨두고 있다. 양형을 판단하게 될 재판부는 이 부회장과 삼성에 재발방지 방안으로 감시제도를 마련하라고 ..

학생들이 지켜야 할 수칙

학생들이 지켜야 할 수칙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학교 문이 다시 열린다. 등교수업이 다섯 차례나 미뤄져 당초 개학일보다 80일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직업전문학교 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의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학부모와 학생의 우려는 여전하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혼선과 불안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까지 해왔듯 차분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고3, 발열검사 통과해야 교실로…방역인력 확충 ‘숙제’

그린뉴딜 정책 제안

그린뉴딜 정책 제안 중국 안방보험그룹으로부터 미국 내 고급호텔 15곳을 약 7조원에 사들이기로 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미래에셋 측은 안방보험이 매매 대상 호텔에 걸린 소송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안방보험은 관련 설명이 충분했다며 미래에셋을 상대로 계약을 이행하라고 소송을 제기한 터라 양측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10일 안방보험과 체결한 미국 15개 호텔 매매계약서 해지통지서를 지난 3일 발송했다”며 “매도인(안방) 측이 호텔 가치를 손상시키는 부담 사항을 적시에 공개하지 못했고 실질적인 소명이 없어 해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안방 측은 지난달 27일 미래에셋 측에 매매계약을 예정대로 이행하라면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

'신냉전' 미,중 갈등 양상

'신냉전' 미,중 갈등 양상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華爲)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을 막겠다고 하자, 중국은 애플·보잉 등 미 기업들에 보복 조치를 경고하는 등 양국 충돌이 ‘제2차 경제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대만과 남중국해 등을 둘러싼 외교·영토 분쟁은 ‘군사적 충돌’ 우려도 낳았다. 양국이 ‘신냉전’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은 공공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관련기사 미 정부 “화웨이 제재 강화”…중국과 ‘2차 경제전쟁’ 불붙나

5·18 계엄군 지휘 체계도

5·18 계엄군 지휘 체계도 1994년 11월28일 점심 무렵 서울 여의도 한정식집 ‘녹원’. 현역과 예비역 고위 군인 8명이 모였다. 현역 장군 2명과 대령 2명, 예비역 장군 3명과 중령 1명이었다. 모임 주최자는 정호용 당시 민주자유당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때 공수부대를 지휘한 특전사령관이었다. 참석자들 모두 5·18 때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 여단장과 대대장들이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점심을 함께 했는데 외부인의 접근을 모두 통제했다고 한다. 이 자리는 5·18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17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예(비역)대장 정호용, 5·18 당시 특전부대장 초청 오찬’ 문건 내용이다. 문건에는 “고소·고발된 (5·1..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행이나 예식이 취소됐을 때 적용하는 위약금 분쟁 해결 기준이 마련된다. 방문판매원과 방문교사 등에 산재보험을 확대 적용하고 퀵기사·대리기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직종에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4개 분야 28개 과제를 담은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당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노동자 등의 경제·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자 이같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코로나 위약금 분쟁 해결기준 마련…방문교사 등에 산재보험 적용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