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 가계동향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가계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쓸 수 있는 돈을 실제로 쓴 비율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에다 고용불안이 겹치면서 사람들이 지갑을 꽁꽁 닫은 것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당 명목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다. 부문별로는 ‘집밥’ 마련에 필요한 식료품·비주류음료(10.5%)와 ‘마스크’와 ‘영양보조제’ 등이 포함되는 보건(9.9%)이 늘었을 뿐 의류·신발(-28.0%), 오락·문화(-25.6%), 교육(-26.3%), 음식·숙박(-11.2%) 등 대부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헌금과 기부금, 세금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도 월평균 106만7000원으로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고 여행, 문화, 종교생활 등을 중단한 일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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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은 가계 ‘슬픈 코로나 흑자’…외환·금융위기에도 없던 이례적 ‘소비지출 감소’…통계 이래 최대 폭
<경향신문 2020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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