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외부 투자자를 모아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채권단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타이어의 ‘본가(本家)’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병철 금호아시아나 최고재무담당자(CFO) 상무는 13일 “재무적 투자자(FI)로만 100% 인수하기엔 부담이 있다”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할 수 없다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친정’ 못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