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2015년 정부의 FTA(자유무역협정) 폐업지원이 시작된 이후 596㏊ 포도밭이 폐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동은 경북 영천과 김천에 이어 국내 3대 포도산지다. 이 지역에서는 한 해 3만2000여t의 포도가 생산된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12.7%, 충북에서는 76%에 해당하는 양이다. 2005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전 1801㏊였던 영동의 포도밭 면적은 현재 1205㏊로 33.1%(596㏊)나 줄어들었다. ■관련기사 외국산 공세에…영동 포도밭 33% 갈아엎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