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K-뷰티(한국 화장품)’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인 관광객(유커)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화장품업계는 최근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보복 이 거세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면세점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단체 중국인 여행객이 20% 감소할 경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은 각각 2.5%, 1.7%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각각 4.4%, 3.5%나 줄어든다. ■관련기사 '사드 보복전' 화장품 업계 '섀도'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