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산·소비 증감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생산·소비가 9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악화됐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기 하강이 본격화된 3월 경제실적은 더 나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생산과 소비는 전월 대비 각각 3.5%와 6.0% 감소했다. 두 수치 모두 2011년 2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은 생산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제조업을 주축으로 한 광공업 생산은 3.8% 줄었는데, 이는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큰 감소치다. 이 가운데 자동차 생산(-27.8%)이 가장 많이 줄었다. 중국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