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은행 지분(51.04%) 중 최소 30%를 4~10%씩 쪼개 팔기로 했다. 2010년 우리은행 민영화 결정 이후 ‘통째 팔기’(경영권 지분 매각)를 고수하다 4차례 실패를 겪은 뒤 ‘나눠 팔기’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이를 주도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위원 임기가 오는 10월에 끝나는 상황에서 공자위가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내놓지 못한 데다 수요가 가장 많은 사모펀드(PEF) 등은 배제해 ‘사실상 정부의 매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관련기사우리은행 결국 쪼개 판다… 정부, 새 민영화 방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