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당국이 1979년부터 실시해 온 1가구 1자녀 정책에서 전면적 2자녀 정책으로 바꾸자 대도시인 1선 도시가 먼저 움직였다. 베이징·상하이·선전시 정부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장려정책을 앞다투어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이들 도시에서 둘째 출산붐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낳기가 집값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베이징·상하이·선전 집값이 지난해 평균 30% 뛰는 동안 2선 도시는 집값은 물론 물가도 크게 뛰지 않아 둘째 출산붐도 형성됐다. ■관련기사 난 틀렸어…집값도 벅찬 베이징 '물가 낮은 2선 도기, 둘째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