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채널 재승인 기준점수에 크게 미달한 TV조선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재승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승인 취소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는 했지만, 오보·막말·편파 방송을 계속하며 재승인 심사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TV조선을 3년 전 첫 심사에 이어 구제해준 셈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종편은 2011년 출범 뒤 2014년 첫 재승인 심사를 받았고 올해 두 번째로 심사를 받았다. 심사결과 TV조선은 총점 1000점 만점에 625.13점으로 합격선(650점)을 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5개 세부항목 중 주요 항목에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관련기사 ‘낙제점’ TV조선, 3년 조건부 재승인…봐주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