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선거제도다. 아무리 지지율이 높은들, 창이 당선될 확률은 낮다. 홍콩 행정수반인 행정장관은 간접선거로 뽑기 때문이다. 미국처럼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행정장관을 뽑는 구조다. 그런데 선거인단을 뽑는 권리 자체가 350만 유권자 중 25만명에게만 주어진다. 주로 기업가, 직종단체 임원, 문화·종교·교육·법조계 등 직능별 대표, 지방의원 등이 선거인단 1200명을 뽑는데 대부분 친중 성향 인사들로 채워진다. 당선되기 위해 선거인단 과반인 601표를 얻으려면 중국 당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은 람을 지지하고 있다.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이달 초 홍콩 인사들과 만나 “람은 중국이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홍콩 민심의 ‘창’이냐, 중국이 미는 ‘람’이냐 < 경향신문 2017년 3월 23일 >
'오늘의 뉴스 > 그래픽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구조와 지분율, 현대차 총수 부자의 계열사 지분 보유 현황 (0) | 2017.03.23 |
---|---|
부산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 노선도 (0) | 2017.03.23 |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정부 개편안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정안 주요 차이점 (0) | 2017.03.23 |
클레이튼 커쇼 프로필 (0) | 2017.03.23 |
한국·중국 축구대표팀 비교표, 중국축구 대표팀 최근 창사 A매치 전적 (0) | 2017.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