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메이저 대회 우승 일지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감격,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심정이 하나로 뒤엉켰다. 고진영은 퀵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진정 이 대회를 우승하고 싶었다. 부모님과 할아버지께 감사한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핫한’ 선수가 된 고진영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들고 멋진 연못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5년 전부터 이 대회 우승을 꿈꿨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두 팔을 번쩍 들고 멋진 포즈로 연못으로 점프했다. ■관련기사 고진영 ‘호수에 빠진 날’…생애 첫 메이저 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