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2017년 9월 10일 서울 한남동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무슬림 외국인들이 미얀마 정부의 무슬림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로힝야족은 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 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대부분 불교도인 미얀마 내 다수 버마족과 달리 무슬림이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이 별개의 소수민족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에서 불법 이주해 온 무슬림 집단으로 규정하며 그들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90년대부터 로힝야족에 군사작전을 펼친 미얀마군이 지난 8월부터 다시 대대적인 작전에 나서면서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80만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관련기사 [난민, 길을 묻다 - 로힝야 난민촌 르포] (1) ‘시민’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