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2008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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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2008년 일지

경향신문 DB팀 2017. 11. 24. 16:23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9월4일 한상률 국세청장은 돌연 독일로 날아갔다. 당시 국세청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한상률 청장은 4일 베를린에서 국제협력체제를 확대하기 위해 한·독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당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의 조세회피처에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자금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한 청장이 DJ 비자금을 찾기 위해 독일 국세청장을 만나고 오겠다고 MB(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청장은 독일 정부가 완강하게 거절해 빈손으로 귀국한 후에도 독일 국세청장에게 편지까지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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