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부 브리스틀에서 2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미국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보러 왔던 캐빈 웰스퍼드(18)는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총소리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이날 자폭 공격에 22명이 사망한 맨체스터 아레나를 찾은 관객들은 대부분 10대 학생들이었다. 경찰이 맨 먼저 신원을 확인한 사망자 조지나 캘린더도 18세 여학생이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억명이 넘는 그란데는 전 세계 젊은이들, 특히 소녀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자폭 테러범은 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게다가 콘서트가 끝난 직후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출구 바로 앞에서 자폭했다. 앰버 러드 내무장관은 “의도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청소년과 아이들을 노린 야만적인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