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가계도 아버지에게 실향민의 삶은 전쟁의 상흔이나 마찬가지였다. 고향 사람을 만나면 말수가 없었던 아버지가 그 자리에서 노래 한 자락을 불렀다. 대담집 에서 문 후보를 인터뷰했던 작가 문형렬씨는 “아버지는 문 후보 인생의 원형 같은 존재”라며 “우리 사회는 아버지 세대의 희생으로 성장했다는 자부심이 강했고 그래서 아버지 세대를 많이 배려해야 한다는 게 문 후보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통일이 되면 흥남에서 변호사로 살다가 생을 마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문 후보가 군대 제대 후 가장 힘든 생활을 할 때였던 1978년 돌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관련기사 [대선후보 탐구-①가족]문재인, 평생 고향 그리던 실향민 아버지…일찍 취업해 동생 보살핀 큰누나 국민의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