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4 글 목록

2017/04/14 12

호날두, 숫자로 본 'UEFA 주관대회 첫 100골'

호날두는 최근 659분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베른트 슈스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부터 “골에 대한 굶주림을 잃은 것 같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호날두에 대한 걱정은 축구계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을 그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전 동점골과 역전골이 모두 그의 발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골들이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대회에서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97골, 예선에서 1골, UEFA 슈퍼컵에서 2골을 각각 기록하며 100골을 채웠다.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 업 앤 다운] 新바람 난 호날두…땅을 친 비달

나노카 레이스

10억분의 1m의 ‘자동차’가 1000만분의 1m 길이의 꾸불꾸불한 경주 코스를 달린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국제 나노카(nano car) 레이스’다. (.... 중략) 금(金) 결정체 표면에 자연적으로 생긴 지그재그 모양의 홈을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로 승자를 가린다. 이들이 달릴 주행코스의 폭은 1000만분의 1m, 온도는 절대온도(K) 0도에 가까운 영하 268도다. 경기 중에는 진공 상태가 유지된다. 출전하는 자동차는 이 극한 조건의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주파해야 한다. 나노카 레이스 물질의 기초가 되는 분자를 조합해 만든 ‘분자기계’가 속도를 겨루는 경기를 말한다. ■ 관련기사 10억분의 1m '나도 자동차' 지그재그 레이스 (경향..

리베이트 투아웃제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첫 번째 사례인 제약사 노바티스사의 행정처분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백혈병 환우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민단체는 원칙대로 ‘건강보험 급여정지’란 중징계를 주장하는 반면, 환우회는 이를 ‘과징금’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정권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고민 중이다. 리베이트 투아웃제 리베이트로 물의를 빚은 의약품에 대해 리베이트 액수에 비례해 1년 범위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 관련기사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건보 대상 뺄까 둘까… 결정권 가진 복지부 고민 (경향신문 2017년 4월14일)

미 외교문서 주요 말말말

미국 DIA(국방정보국)의 한국 내 요원이 1980년 6월4일 보고한 ‘한국 혼란 업데이트’에는 5·18 당시 발생한 시민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와 학살의 배후에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있음을 적시했다. 이 문서에는 한국군 관계자로 추정되는 복수 정보원의 얘기가 인용돼 있다. 한 정보원은 “5월17일 광주에 배치된 7공수여단은 초반에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며 “(군이) 과잉반응을 보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 ‘과잉반응’이 전두환의 ‘게임 플랜(game plan)’의 일부”였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1980년 5월20일 작성된 ‘광주 상황 업데이트’에서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의 대응을 전하며 “군대는 그들의 힘을 자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당시 광주시민..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비중, 가구 유형별 비중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15~2045년’을 보면 총가구는 올해 1952만가구에서 2043년 2234만가구까지 증가한 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14년 뒤(2031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고, 12년이 더 지나면 가구도 줄어든다는 의미로 저출산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변화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2045년에는 자녀 없는 가구가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된다. 부부 가구는 올해 16.0%에서 연평균 6만가구씩 증가해 2045년에는 21.2%까지 높아진다. 1인 가구도 올해 28.5%에서 연평균 9만7000가구씩 늘어나 36.3%로 확대된다. 부부 가구와 1인 가구를 합치면 전체 가구의 57.5%에 달한다. ■관련기사 28년 뒤엔 두 집 중 한 집 ‘무자녀 가구’

한국은행의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주요 기관의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했던 2.5%에서 0.1%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1조6000억원을 더 생산한다는 의미다.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3.8%→4.0%)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6%, 하반기 2.7%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은 다소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관련기사 한은, 3년 만에 성장률 상향 ‘2.6%’…경제회복 낙관은 일러

증도가자 논란 7년 경과

고려시대 불교서적인 (증도가)를 찍을 때 사용한 금속활자인지를 놓고 7년째 진위 논란이 계속돼온 일명 ‘증도가자(證道歌字)’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문화재위원회가 보물로 지정할 수 없다고 밝힌 근거는 두 가지다. 문화재위원회는 우선 “보물로 지정 신청된 활자에 대한 서체 비교, 주조 및 조판 등 과학적 조사결과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활자들을 현재 남아 있는 복각본 증도가(금속활자본 증도가를 바탕으로 목판으로 인쇄한 증도가) 서체와 비교할 때 그 유사도가 낮고, 또 활자의 주조·조판 실험에서도 증도가를 찍는 데 사용된 활자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문화재위 “금속활자 ‘증도가자’ 보물 가치 없다”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서부 콘퍼런스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들이 13일 모두 가려졌다. NBA 플레이오프는 오는 1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인디애나 페이서스전으로 막을 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진은 역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키츠의 맞대결이다. 휴스턴은 3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라운드부터 격돌하게 됐다. ■관련기사 첫판서 붙는 ‘MVP 후보들’… 시즌 2000득점 하든이냐, 트리플더블 신기록 웨스트브룩이냐

국내 위스키 출고량, 도수 40도 이하 위스키 국내 출고량

위스키 업계는 지금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고 독한 술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가뜩이나 찾는 사람이 줄었는데 부정청탁방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후 술자리마저 크게 줄었다. 위스키는 2008년만 해도 284만1155상자에 달하던 국내 출고량이 지난해 166만상자로 떨어진 상황.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에 위스키 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살길을 찾아나서고 있다. 용량을 줄이는 대신 값을 낮추는 것이 한 방법이다. ■관련기사 도수 낮추고 용량 줄이고…위스키 ‘몸 낮춘 구애’

건설업 및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감

취업자 수 증가는 건설업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16만4000명 늘었다.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던 2015년 당시 준공했던 물량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면서 일용직 고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쓸 돈을 미리 끌어쓴 영향도 있었다. 정부는 올 1분기 당초 예상보다 1조8000억원이 많은 89조3000억원의 재정을 조기집행했다. 제조업의 고용침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444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줄었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 취업자 46만명 증가…15개월 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