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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17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의 효과

육아휴직 이용이 매출과 인건비 등 기업의 수익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월간 ‘노동리뷰’ 2월호에 게재한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의 효과’ 논문에서 2005~2013년 사업체 패널 조사의 이윤·매출액 등 기업 재무정보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 나타난 육아휴직자 정보를 결합해 상관관계를 산출했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기업 이윤에 미치는 영향의 추정치는 0.032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1%포인트 늘어날 때 기업 구성원 1인당 이윤이 3.2% 늘어난다는 뜻이다. ■관련기사 "육아휴직 늘어도 기업 수익활동에 부담 안 줘"

2017 건강증진리서치 브리프 '2020년 남성 비만율 예상'

남성 비만율이 매년 치솟고 있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에는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17 건강증진리서치 브리프’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제시된 2020년의 목표치와 주요 지표들의 추이를 분석했다. 정부는 2020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을 37%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에선 2008년 35.6%에서 2014년 이미 37.7%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목표를 한참 웃도는 39.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20년엔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비만"

2017년 제주관광트랜드 '혼행족'

나 홀로 여행하는 ‘혼행’족이 늘면서 제주 관광업계도 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7년 제주관광트렌드’로 혼자 하는 제주여행을 꼽았다고 6일 밝혔다. 실제 공사가 매년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보면 혼자 여행 왔다는 응답이 2013년 9.6%에서 2014년 16.2%, 2015년 19.1%로 증가했다. 혼행족이 늘면서 게스트하우스 또는 펜션, 민박 간판을 내걸고 운영하는 농어촌 민박도 2013년 1449곳에서 2016년 2850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관련기사 제주 '나 홀로 여행족' 늘고 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자국 경제낙관지수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가 보수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등 사회 혼란까지 더해 한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자국 경제낙관지수는 30개국 중 20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가 리더십이 흔들리는 일련의 사건들로 혼란에 직면하면서 한국 밀레니얼들이 국가의 미래를 비관하는 시각이 타 국가보다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제낙관지수, 30개국 중 20위…청년들 '깊은 비관'

서해 최북단 소청도 지도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 생필품 공급이 5일째 중단돼 섬 주민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섬에 2척의 배를 운항하던 선박회사 측이 비수기에 맞춰 선박 검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체 여객선 1척은 화물을 실을 수 없는 배다. 섬 주민들은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대책 마련도 없이 휴항을 허가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관련기사 대책도 없이 5일째 여객선 운항 중단…생필품·화물 끊긴 소청도 주민 '분통'

2000년 이후 구제역 발생 현황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의 97.5%, 돼지의 75.7%(지난해 12월 기준)가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다. 2010년 역대 최대 구제역 피해가 발생한 이후 모든 농가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구제역 확산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다. 항체 형성률이 20%밖에 안됐다는 것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의무화로 구제역 예방을 자신했지만 허언에 그쳤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구제역 확산 비상]백신 의무화 7년…'뻥튀기 통계'에 뻥 뚫린 구제역

주요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52)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치고 올라오며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중도·통합·소통 행보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하차가 맞물려 충청·중도층을 흡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당 바깥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전통적 야권 지지층 내부로 확산될지가 ‘태풍이냐, 미풍이냐’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련기사 심상찮은 안희정 바람…밖에서 안으로 불어올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청년 일자리 정책

야권 대선주자들이 6일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을 찾아 수험생을 응원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도청 구내식당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구를 방문해 ‘청년의 삶’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김부겸 의원도 지난 1일 29세 이하 비정규직·실업 청년 146만명에게 월 20만~3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제와 청년고용할당제 의무화 정책 등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문재인, 공시생에 '공공일자리' 거듭 약속…이재명, 대구 청년들 만나

안철수 전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요 내용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55)가 6일 만 3세에 시작해 ‘유치원 2년·초등 5년·중등 5년·진로학교 2년’으로 이어지는 공교육 학제 개편안을 내놨다. 핵심은 교육이었다. 연설에는 ‘교육’ 42번, ‘개혁’ 19번, ‘4차 산업혁명’과 ‘공정’이 18번 등장했다. 교육 문제를 4차 산업혁명 대비책으로 연결시켰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정부 주도로 하다 보니 민간의 자율성을 뺏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안철수 "5+5+2로 학제 개편, 공교육 혁실을"

중국의 출산율 추이

지난해 중국 당국이 1979년부터 실시해 온 1가구 1자녀 정책에서 전면적 2자녀 정책으로 바꾸자 대도시인 1선 도시가 먼저 움직였다. 베이징·상하이·선전시 정부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장려정책을 앞다투어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이들 도시에서 둘째 출산붐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낳기가 집값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베이징·상하이·선전 집값이 지난해 평균 30% 뛰는 동안 2선 도시는 집값은 물론 물가도 크게 뛰지 않아 둘째 출산붐도 형성됐다. ■관련기사 난 틀렸어…집값도 벅찬 베이징 '물가 낮은 2선 도기, 둘째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