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이용이 매출과 인건비 등 기업의 수익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월간 ‘노동리뷰’ 2월호에 게재한 ‘일·가정 양립지원제도의 효과’ 논문에서 2005~2013년 사업체 패널 조사의 이윤·매출액 등 기업 재무정보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 나타난 육아휴직자 정보를 결합해 상관관계를 산출했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기업 이윤에 미치는 영향의 추정치는 0.032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1%포인트 늘어날 때 기업 구성원 1인당 이윤이 3.2% 늘어난다는 뜻이다. ■관련기사 "육아휴직 늘어도 기업 수익활동에 부담 안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