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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38

토요일도 달리는 집배원

집배원들의 잇단 사망사고는 과중한 업무량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7월 한국진보연대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전국 집배원 초과근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집배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5.9시간, 연평균 노동시간은 2888.5시간이다. 일반 노동자(2015년 경제활동 인구조사 기준)보다 1년에 621시간(1주에 12시간) 더 길게 일한다. 우체국 한 곳이 너무 많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우체국 1곳당 평균 거주인구가 138만3136명으로 일본(51만5543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토요일도 달리는 집배원…작년에만 6명이 쓰러졌다

슈퍼리그 별들의 몸값, K리그의 10배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축구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17시즌 중국프로축구 최고 몸값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릴 경우 몸값 합계가 1억2480만유로(약 15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선수로만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을 꾸릴 경우 총액(1300만유로·163억원)보다 10배가량 많다. ■관련기사 슈퍼리그 별들의 몸값, K리그의 10배

선거제도 '표의 비례성'

현 선거제도에서 가장 먼저 손봐야 할 문제는 ‘표의 비례성’을 바로잡는 것이다.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전국 명부 연동형 비례대표 확대다. 지역구는 현재 253석을 그대로 두되, 47석인 비례대표 정수를 120석 이상으로 늘리면 된다. 비례대표 정수가 늘면 그나마 표의 비례성이 제고된다. 세가 약한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후보를 비례대표로 배려할 수 있다. 녹색당, 해적당, 청년당, 복지당 등 이념과 정책이 분명한 정당들도 의원을 배출해 국회에서 민의를 전달할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기사 [사설]비례확대, 18세 투표, 결선투표하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다자간 무역협정. 2012년부터 관세장벽 철폐를 위해 협상 중이다. RCEP가 타결되면 역내 총생산(GDP)이 17조달러인 EU보다 더 큰 21조달러(약 2경4500조원)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 ■관련기사 [미국 "TPP 탈퇴"]몸값 오른 중 "RCEP 조기 타결"…일, 당혹 속 '무게추' 이동 (경향신문 2017년 1월 25일)

'백화전 대명사' 메이시스의 항복

미국이 연초부터 ‘백화점 충격’에 빠졌다. 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올해 점포 68개를 닫고 1만여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시스는 이미 지난해 6월 전체 700여개 매장 중 100곳을 폐쇄하기로 한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12월 쇼핑 대목에도 이 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백화점의 위기는 경기불황 탓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변해서다. 글로벌 유통컨설팅회사 콘루미노는 12월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몰 수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오프라인 소매점 수익은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련기사 '백화전 대명사' 메이시스의 항복

안전기준 위반 회수명령 제품

한국쓰리엠(3M) 욕실용 세정제와 강력접착제, 칼자이스 렌즈클리너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28개 생활화학제품이 퇴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7~12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위해우려제품 15종을 대상으로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에 따른 안전기준·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28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하고, 36개 제품은 소비자 정보 표기를 누락하는 등 표시기준을 어겼다고 17일 밝혔다. 위해우려제품 15종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방청제, 김서림방지제, 접착제, 방향제, 탈취제, 물체 탈·염색제, 문신용 염료, 소독제, 방충제, 방부제 등이다. ■관련기사 ‘안전기준 위반’ 세정제 등 생활화학제품 28개 퇴출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서울시는 오는 4월까지 서대문역과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1.2㎞ 도로에 중앙버스차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신촌로·마포대로부터 세종대로까지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연결된다. 시는 중앙버스차로 운영으로 서울 서부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올 때, 도심에서 서부지역으로 갈 때의 버스속도가 평균 시속 17.2㎞에서 22.9㎞로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가로변에서 주행 중이던 버스가 다시 중앙차로로 이동할 때 일반 차량과 겹치면서 속도가 떨어졌다. ■관련기사 서대문역~세종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울주 가스관리소 설치예정지 위치도

17일 오후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야정’마을 입구. 울산과 경남 밀양을 잇는 국도 24호선 옆에 농성천막이 설치돼 있고 ‘가스관리소 시설 안전지대로 이전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천막 안에 있는 ‘결사반대’라고 쓴 손팻말은 이곳 주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말해주었다. 가스관리소로부터 불과 20~30여m 떨어진 단독주택에 사는 박귀례씨(63·여)는 “코앞에 가스관리소가 설치되는데, 누가 이런 곳에서 살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노후를 위해 10여년 전에 사둔 땅에다 2년 전 2억5000여만원을 들여 100여㎡의 집을 지었다. 박씨는 “집을 지을 때 바로 앞에 가스관리소가 들어선다는 걸 몰랐다”면서 “온몸을 던져 공사를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마을 한복판에 가스관리소라..

비-김태희 만남서 결혼까지

‘나쁜 남자’로 데뷔한 비가 결국 뭇 남성들에게 ‘나쁜 남자’가 됐다. 미모의 톱스타 김태희를 품절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열애설 이후 사랑 직진 남녀가 되어 후진 없이 끝내 결혼해 골인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다음 달 19일로 알려졌다. 첫 교제 이후 1500일 만의 일이다. ■관련기사 비♥김태희, 1500일의 사랑이 잉태한 세기의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