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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해고자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자들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식비를 줄이고 보험과 적금을 깨고, 아이의 학원을 끊었다. 부모님에게 드리는 용돈을 줄였고, 아이 앞으로 들어둔 적금까지 깬 이도 있었다. 빠듯한 생활에 지친 부부는 서로에게 날카로워지기 일쑤였다. 김수한씨(41·가명) 부부는 결혼 12년 만에 부부싸움이 잦아졌다. 한국지엠 시절 소속 하청업체가 바뀔 때마다 근로계약서를 다시 썼으니, 손에 쥔 퇴직금이 얼마 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해고될 것 같다는 얘기에 사이버 강의를 듣고 요양보호사로 취직했다. 김씨도 직업훈련학원에 다니며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하지만 불러주는 직장이 없었다. 아내가 일하고 있으니 어린아이들을 돌볼 여유가 되는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집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는 기간이 점점 ..

울릉도 공항 건설 계획

울릉도 공항 건설 계획 2025년부터는 배편 외에도 비행기로 울릉도를 가는 게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울릉공항 건설 작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6일쯤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651억원이 투입되는 울릉공항은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갖추게 된다.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소형 공항이다. 국토부는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사업발주 등 절차를 거쳐 진행돼왔다. 정부는 올해 7월 대림산업컨소시엄..

미국 대선 남은 일정

미국 대선 남은 일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3일 치른 미 대선에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인 270명보다 36명을 더 확보, 선거인단 232명을 얻는 데 그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유롭게 이겼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변이 없다면 다음달 14일 선거인단 투표 등을 거쳐 내년 1월20일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등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선거인단 306명, 232명을 확보하며 대선 투표 집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승패가 결정나지 않았던 조지아(선거인단 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 각각 바이든 당선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며 집계가 끝났다. 바이든 당..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RCEP에 참여한 15개국의 인구는 22억60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9.9%에 이른다. 15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전 세계의 30.0%인 26조3000억달러, 이들 나라의 무역 규모는 5조4000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8.7%를 차지한다. 이 같은 지표에서 2018년 12월 발효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전면 개정으로 지난해 출범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다. ■관련기사 인구·교역량 30% ‘메가 FTA’…코로나 팬데믹 속 ‘큰 숨통’

1.5단계 상향 지자체

1.5단계 상향 지자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여일 만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확산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거리 두기 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경보’를 발령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으로, 전날(20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광복절 집회의 여파로 수도권 2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9월2일 이후 73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

전국통일구간마라톤 기록

전국통일구간마라톤 기록 및 개인상 전체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시·도 대항전에선 2시간30분0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경북이 우승했다. 경북은 모든 구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며 다른 팀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북은 5구간(통일로주유소~통일공원·10.2㎞)까지 2위 충북보다 37초 앞섰으나 마지막 6구간(통일공원~임진각·7.3㎞)에서 스퍼트를 올려 충북과의 거리를 2분30초로 벌렸다. 6구간을 책임졌던 중·장거리 유망주 이재웅(경북영동고3)은 22분42초 만에 이 구간을 주파해 대회 구간 신기록을 작성했다. ■관련기사 경북 ‘10년 만에’·한전 ‘첫 축배’…코로나 뚫고 신기록 잔치

지엠 해고노동자, 그 후

지엠 해고노동자, 그 후 2018년 이후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649명에 이른다. 경향신문 취재팀은 지난 6주간 다양한 경로로 모든 해고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심층면접과 설문조사에 총 138명이 응했다. 취재팀이 만나지 못한 510여명 가운데 일부는 경향신문과 직간접적으로 연락이 닿았지만 “주 7일 근무한다” “일이 새벽 2시에 끝난다” 등 생계를 이유로 취재를 거절했다. 해고 과정에서 겪은 맘고생으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를 단절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복직을 위해 회사와 소송 중이어서 언론 접촉이 곤란하다는 해고자도 있었다. 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심층면접에 응한 노동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 상태인 사람도 많았지만 상당수는..

한국지엠 해고자 투쟁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자 투쟁 제조업 대공장, 특히 완성차 업계에서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불법파견에 대한 문제제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형식상으로는 원청의 일감을 통째로 하청업체가 도맡아 하는 도급계약이지만, 실제로는 원청의 지휘·감독을 받는 파견 형태로 일하기 때문에 원청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제조업 생산공정의 경우 파견노동자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일한 지 2년을 초과한 간접고용 노동자는 원청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05년 1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고, 같은 해 4월 불법파견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3년 2월 대법원에서 닉 라일리 전 한국지엠 사장의 불법파견 혐의 유죄가 확정되자 3개월 뒤 창원공장 비정규직 중..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코스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 코스 한국 마라톤의 미래를 책임질 건각들이 통일의 염원을 안고 임진각을 향해 달린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0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오는 15일 열린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SK,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통일로 46.9㎞ 구간에서 펼쳐진다.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기념해 창설된 이 대회는 코로나19 유행 탓에 개최 시기가 예년의 9월에서 11월로 늦춰지긴 했으나 올해도 변함없이 그 전통과 명맥을 이어간다. ■관련기사 멈추지 않는 달리기…11월의 결승선 주인공은

상속재산가액 신고현황

상속재산가액 신고현황 지난해 상속이나 증여된 재산 규모가 약 50조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0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대물림’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국세청이 ‘2019년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12일 조기 공개한 86개 통계를 보면 지난해 9555명의 유족이 21조4283억원을 상속받았다. 이는 2년 전 상속재산 가액(16조5330억원)보다 4조8953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상속재산은 건물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지(31.2%), 금융자산(16.5%), 유가증권(12.4%), 기타(7.8%) 순이었다. ■관련기사 작년 상속·증여 재산 50조원…2년 새 10조원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