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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미국 대선

지도로 보는 미국 대선 결과 앙측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사실을 종합하면, 이번 선거에서 미국의 분열이 드러난다. 바이든이 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2016년보다 평균 1.5%포인트 지지세를 추가했다면, 반대로 트럼프는 농촌 지역에서 2016년에 비해 평균 1.7%포인트의 표를 추가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두 개의 다른 미국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과 트럼프 지지 유권자들이 각종 이슈에서 서로 접점을 찾기는 어렵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코로나19와 인종차별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지지자의 76%는 현 미국의 경제 상황이 훌륭하다고 답한 반면, 바이든 지지자의 81%는 나쁘다고 답한다. 인종차별, 오바마케어, 기후변화..

분열된 미국

분열된 미국 바이든 당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분열을 치유’하겠다는 메시지가 주효했는지 바이든 당선자는 격전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바이든은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이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의 3개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을 되가져오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0%포인트 이내 차이를 보인 300개 격전지 카운티에서의 표심은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에게 평균 1.6%포인트 옮겨갔다. 이들 카운티의 투표율은 평균 8.1%포인트 상승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고, 60% 가까이가 바이든 쪽으로 움직였다. 선거 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도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이 30~4..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 경기 회복을 위해 시중에 돈을 더 많이 풀 경우 주택가격이 실물경제 전체 가격보다 2배가량 빠르고 크게 상승한다는 분석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놨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실물경제의 생산 회복은 느리게 이뤄지는 만큼 ‘부동산 가격 급등’이란 부작용에도 확장적인 경제정책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대희 KDI 연구위원은 9일 발표한 ‘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효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정책 등으로 시중 통화량(M2)이 1.0% 늘어나면 주택가격은 4분기에 걸쳐 0.9% 가까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제 전체의 상품 가격을 뜻하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8분기에 걸쳐 0.5%가량 올랐다. 2000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삼성 준법 전문심리위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위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홍순탁 회계사,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9일 지정됐다. 3인으로 구성된 전문심리위원단의 평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에 반영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식 이후 첫 외부 활동으로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이 부회장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5차 공판기일을 열고 “특검과 변호인이 추천한 후보들을 면담한 뒤 두 사람 모두를 전문심리위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홍순탁 회계사를, 이 부회..

중고차시장이 낙후한 이유

중고차시장이 낙후한 이유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산정의 불투명성과 허위 매물 등을 이유로 중고차 매매시장을 믿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할 뿐 아니라 혼탁하고, 낙후됐다고 인식한다’고 답했다. 반면 ‘중고차 매매시장이 투명하고 선진화됐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1.8%에 그쳤다. 중고차 매매시장이 불투명·혼탁·낙후됐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가격산정 불신’(31.3%), ‘허위·미끼 ..

북.미 주요 정치일정

북.미 주요 정치일정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로 미국의 북핵 문제 접근법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상 간 친분 과시와 톱다운 방식 대신 원칙에 입각한 ‘실질적 진전’과 ‘북한의 핵능력 감축’이 미국의 일차적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시대 북핵 협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가 낙선하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워낙 고도화된 상태여서 협상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실제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은 이미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핵 문제가 진전이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세계 경제회복 추적지수

세계 경제회복 추적지수 한국의 경기 회복 정도가 주요 국가 가운데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높은 제조업 비중과 양호한 국가신용도 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충격 속에 회복이 지체될 경우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세계 경제회복 추적지수(타이거 지수) 집계에서 한국은 8월 기준 -0.76을 기록했다고 국제금융센터가 9일 전했다. 이는 아일랜드(11.61), 터키(11.26), 중국(7.68), 호주(4.23), 미국(3.17), 네덜란드(2.92), 스페인(0.95), 캐나다(-0.40)에 이어 비교 대상국 23곳 중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의 타이거 지수는 지난 6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5.93까지 하락하면서..

신용카드 개인회원 약관 개정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 개정 앞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카드 가입 시 따로 신청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 발급 당사자의 가족카드 연체채무를 가족 회원에게 추심하는 것이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신용카드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내년 1월 중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금서비스는 원칙적으로 카드 발급 시 별도 신청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를 이미 발급받은 후 현금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려면 신용심사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하면 소비자 의사와 관계없이 현금서비스 한도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때문에 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할 경우 피해가 커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현재 ..

전태일 50주기 노동자 인식조사

전태일 50주기 노동자 인식조사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지 50년이 흘렀지만 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는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태일 열사 50주기(11월13일)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22~26일 실시한 인식조사를 보면, 노동자의 46%만 1970년대에 비해 지금의 노동자 처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마저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간극이 컸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51.5%가 50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반면, 비정규직은 37.8%만 좋아졌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42%가 처..

혼인·출생 중 다문화 비중

혼인·출생 중 다문화 비중 지난해 국내에서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부부 비중이 10%를 넘기는 9년 만에 처음이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부부 아이가 차지한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2018년보다 4.0%(948건) 늘었다. 다문화 혼인은 부부 중 한쪽이 외국인 또는 귀화자이거나, 부부 모두 귀화자인 경우를 뜻한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7.2% 줄어든 상황에서도 다문화 결혼은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한 비중은 1.1%포인트 늘어난 10.3%로 2010년(10.8%) 이후 9년 만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