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초부터 ‘백화점 충격’에 빠졌다. 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올해 점포 68개를 닫고 1만여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시스는 이미 지난해 6월 전체 700여개 매장 중 100곳을 폐쇄하기로 한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12월 쇼핑 대목에도 이 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백화점의 위기는 경기불황 탓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변해서다. 글로벌 유통컨설팅회사 콘루미노는 12월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몰 수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오프라인 소매점 수익은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련기사 '백화전 대명사' 메이시스의 항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