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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시사 키워드 651

행복기숙사

행복기숙사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공기금으로 짓는 대학 기숙사 사업. 여러 대학 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와 대학과 협력해 짓는 공공기숙사가 있다. 1호 홍제동 연합기숙사는 2014년 입주했다. ■관련기사 한국사학진흥재단이 201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성북구에 건립을 추진 중인 연합기숙사 ‘행복기숙사’가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건축허가도 받지 못하고 있다. …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 9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성북구청의 중재에도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대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성범죄 우려" 대학 기숙사 막아선 '님비주의' (경향신문 2016년 11월 8일)

염소의 저주

염소의 저주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유래됐다. 컵스 광팬인 샘 시아니스는 시카고 컵스와 디트로이트의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린 리글리필드에 애완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다 거부당했다. 염소의 악취가 입장 불가 사유였지만, 시아니스는 납득하지 못하고 분노했다. 리글리필드를 떠나며 “컵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패배한 뒤 다시 이곳에서 월드시리즈를 열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컵스는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3승4패로 패했고, 이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관련기사 2016년, ‘염소의 저주’도 깨졌다 (경향신문 2016년 10월 25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사 키워드

정덕 정덕은 ‘정치덕후’의 줄임말. 덕후는 ‘어떤 일에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 추진력을 가진 자’라는 뜻이다. 경향신문은 정덕을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 관련기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정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을 ‘정덕’으로 바꿔놓았다. ‘정덕’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을 직접 응징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들도 고안해낸다. 청문회에서 ‘밉상스타’로 떠오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8원 후원금을 보내놓고 영수증 발급이나 환급을 요구하신 분들이 수백명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인천 검단지역 ‘맘카페’ 운영자 이수진씨는 직접 버스를 대절해 같은 동네 이웃들과 함께 광화문 촛불시위에 나섰다. 이씨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자포자기 심정이야..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면서 50~60대 중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1950년 이후 태어나 1970~19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끈 이들은 은퇴 후에도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외모와 건강 관리는 물론 자기계발에 적극적이다. 문화생활을 즐길 줄도 안다. 부양의 대상으로 인식되던 이전과는 달리 젊은층보다 씀씀이가 큰 것도 특징이다. ■관련기사 한국리서치의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액티브 시니어의 월 평균 카드 사용액은 177만원이었다. 30대(124만원)나 40대(136만원)보다 최소 24만원가량을 더 소비하는 것이다. 통계청은 2020년 국내 시니어 관련 시장을 148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10년 전인 2010년 43조9000억원보다 3배 이..

블랙리스트

블랙리스트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 명단이다. 원래 미국에서 노동조합 설립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자 측이 만든 것에서 유래한다. 수사기관에서 위험인물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1978년 동일방직 오물투척 사건 이후 노동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이 됐고, 1991년 한 기업 전산실에서 노동운동가, 학생 등 8000명의 블랙리스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문제는 권위주의 정권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인물을 감시하고, 불이익을 줄 요량으로 만든다는 점이다. 1990년 국군보안사령부(현 기무사)가 학생·교수·종교인 등 정부에 비판적인 민간인 1303명의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 폭로돼 큰 사회적 문제가 됐다. ■관련기사 최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로라(LoRa)망

로라(LoRa)망 롱레인지(Long Range)의 약자로 3G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스마트폰 통신망과 달리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통신가능 범위가 10㎞ 이상으로 넓은 사물인터넷망이다. 위치 추적이나 호수의 수심 등 간단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 ■관련기사 로라망의 로밍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해외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도 짐에 붙어 있는 IoT 센서를 이용하면 짐이 있는 위치를 찾고 경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어린이가 사용하는 IoT 위치 추적기도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로라망을 이용해 가로등·보안등 원격 제어, 가스·수도 무선검침, 맨홀 내부 상태 모니터링, 취..

리니언시(leniency)

리니언시(leniency) 담합 업체가 자진신고할 경우 1순위 신고업체는 과징금 100%, 2순위 신고업체는 50%를 깎아주고 시정조치와 고발도 면제하는 제도. ■관련기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시행령은 ‘담합 관련 사실을 모두 진술하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협조할 것’을 리니언시 적용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공정위 ‘리니언시 운영고시’는 ‘자진신고자가 위원회 동의 없이 행위사실·감면신청을 누설하였는지 여부’를 가려 자진 신고자의 협조 여부를 판단하고 감면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 "자신신고 누설, 한 개인의 일탈" 두산중공업 '담합' 감싼 공정위 (경향신문 2016년 10월 11일) 담합 행위를 자진신고한 기업에 대해 과징금 등 제재를 감면해줌으로써 증거 확보가 어려운 담합 조사의..

적응적 기대 이론

적응적 기대 이론 과거 자료는 때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오차를 조금씩 수정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적응적 기대(Adaptive expectation) 이론’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때 “과거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낮았으니 내년도 그다지 높지 않을 거야”라고 추정하는 방식이다. ■관련기사 가장 한국적인 ‘적응적 기대이론’은 부동산 불패신화다. 과거 50년 동안 그랬으니 아무리 인구가 줄고 성장이 둔화돼도 부동산이 크게 떨어질 리가 있겠느냐는 믿음이 있다. …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자는 양적완화의 이면에도 적응적 기대이론이 있다. 과거에는 돈을 풀면 어김없이 경기가 살아났다. 그러니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풀었다. [영화 속 경제]..

졸혼

졸혼 ‘결혼을 졸업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이혼하지 않으면서 각자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졸혼이라는 용어는 2004년 일본의 여류작가 스기야마 유미코(64)가 쓴 이라는 책에서 유래했다. 졸혼한 부부는 결혼의 의무에서 벗어나지만 부부관계는 유지하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졸혼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혼, 별거와 구별된다. 이혼이나 별거의 경우 서로 정기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졸혼의 경우 부부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만남을 갖는다. ■관련기사 지난 5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 성인 548명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전체의 57%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특히 자녀 독립 후 배우자에게 졸혼 의사를 전달할 의향..

비문해자

비문해자 문해 능력이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을 포함한 사회·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 능력을 말한다.(평생교육법 제2조 3항) 따라서 비(非)문해자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 최소한으로 필요한 문자를 읽고 이해하거나 계산이 불가능한 사람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약 복용법이나 공익광고 포스터를 이해하지 못하고, 휴대폰 문자정보나 가정통신문 표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다. ■관련기사 1990년대 들어 문맹자라는 용어 대신에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6학년 수준에 미달하는 사람을 보통 미문해자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18세 이상 성인 중 비문해 인구가 전체 인구의 6.4%인 26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 [교양 충전소]비문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