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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시사 키워드 651

모뎀칩셋

모뎀칩셋 이동통신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이동통신 핵심 부품이다. 모뎀칩셋 제조사로는 퀄컴, 인텔 등이 있다. 퀄컴은 2세대 이동통신기술 CDMA부터 4세대 LTE까지 모두 적용되는 모뎀칩셋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퀄컴의 모뎀칩셋 매출액은 172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관련기사 이동통신 산업은 특허권 시장, 모뎀칩셋 등 부품시장, 휴대전화 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퀄컴은 특허권 시장과 모뎀칩셋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표준필수특허(SEP)는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 SEP를 보유할 경우 완전한 독점력을 갖게 된다. … 퀄컴은 모뎀칩셋 회사가 요청하는 특허권 사용 계약을 아예 거절하거나 판매처 제한, 영업정보 요구 등으로 제한하는 수법을 썼다. 퀄컴과 '울며 겨자 먹기'..

정덕

정덕 ‘정치덕후’의 줄임말. 덕후는 ‘어떤 일에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 추진력을 가진 자’라는 뜻이다. 경향신문은 정덕을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관련기사 경향신문은 김기춘과 우병우에 대한 각종 제보·추리 활동을 통해 ‘명탐정 갤러리’로 거듭난 주식갤러리 이용자, 박근핵닷컴 개발자,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을 추적한 트위터리안 ‘아바리스(@abaris)’ 등 다양한 ‘정덕’들을 인터뷰했다. ‘정덕’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출근길에, 식당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흔히 봐 왔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커버스토리]내가 정덕이 된 이유 (경향신문 2016년 12월 24일) [커버스토리]"진실이 궁금해서, 죄책감 때문에..

생산가능인구

생산가능인구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15~64세 인구를 말한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국민총생산(GDP)이 줄고, 결국 세수 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제규모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급속한 사회의 노령화로 낼 사람은 줄고, 수령자는 늘어나기 때문에 각종 보험과 연금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인구절벽이 가져올 무서운 미래라며 시급한 출산율 제고와 연금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기사[교양 충전소]생산가능인구 (주간경향 2016년 12월 20일 1206호)한국 '생산가능인구' 내년부터 줄어 50년 뒤엔 48% (경향신문 2016년 12월 9일)

각인효과

각인효과 특정 시기에 일어나는 학습효과가 평생동안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알에서 부화된 새끼 거위가 어미 곁에서 크면 어미를 따르지만 사람과 함께 있으면 사람을 어미로 오인하며 따른다. 시간이 흘러 성숙한 거위가 돼도 사람을 떠나지 않으며 심지어 사람과 짝짓기를 하러 든다. 각인효과의 학습효과는 특정 시기에 일어난다. 이를 임계기간(critical period)이라고 한다. 거위의 경우 갓 태어났을 때 처음 본 대상을 어미로 생각한다. 시계를 보여주면 시계를, 청소기를 보여주면 청소기를 어미로 알고 따른다. ■관련기사 의식을 되찾은 형욱이 일하게 되는 곳은 분식집이다. 형욱은 칼재주를 부려 각양각색의 김밥을 만들어낸다. 형욱의 현란한 칼솜씨에 손님들이 부쩍부쩍 늘어난다. 형욱은 과거의 기억을 잃으며..

피스보트(Peace Boat)

피스보트 1983년 설립된 NGO단체 ‘피스보트(Peace Boat)’가 운영하는 국제교류 크루즈다. 세계 평화와 화해, 인권 증진 등 ‘평화를 실어 나르는 배’를 뜻한다. 지금까지 30여년간 5만여명이 승선했다. 105일간 세계를 항해하는 피스보트 선상에서는 날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방문하는 나라의 역사문화와 사회를 알기 쉽게 해설해 주는 게스트 강좌를 비롯해 콘서트도 열린다. 또 취미모임, 선상 어학교실, 사교댄스, 요가, 수채화, 태극권, 세계의 댄스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아시아 기항지를 방문하는 쇼트 크루즈를 연 1회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1990년 일본 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일주 크루즈를 운행했다. 2000년부터 100여일짜리 크루즈 여행을 연 3..

트럼프 탠트럼

트럼프 탠트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신흥국 금융시장에 나타나는 긴축 발작(Tantrum). 트럼프가 강조한 보호무역주의와 재정적자 확대 정책이 겹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트럼프 이후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가는 대신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는 ‘트럼프 탠트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량 유출되면서 금리가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는데도 주택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교양충전소]트럼프 탠트럼 (주간경향 2016년 11월 29일 1203호)

슈퍼 APG

슈퍼 APG(Asia Pacific Gateway) 최근 KT가 구축에 성공한 국제해저케이블 APG(Asia Pacific Gateway)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용량이 커 ‘슈퍼 APG’로 불린다. 해저케이블이란 해저에 매설된 통신선로로 국가 간 대용량 데이터 통신에 이용되며, 무선인 인공위성의 위성통신과 이원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KT의 자회사인 KT 서브마린(사진)이 시공한 이 슈퍼 APG는 한국과 일본·중국·대만·태국·홍콩·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을 연결하는 연장 1만1000㎞의 해저 광케이블이다. 슈퍼 APG는 용량이 60Tbps로, 현재 운용 중인 국제 해저케이블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관련기사 [교양 충전소]슈퍼 APG (주간경향 2016년 11월 22일 1202호)

자본시장조사단

자본시장조사단 불공정 거래 조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조사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초기 거론한 4대악 가운데 주가조작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2013년 9월 출범한 조직이다. 금융위 공무원 9명 이외에 금감원 6명, 거래소 2명, 검찰 4명의 조사인력을 파견받아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공정거래 수사시스템을 보면, 불공정거래 사건 인지는 거래소에서 시작된다. 실시간으로 주식거래 상황을 볼 수 있는 거래소가 이상거래를 감지하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 통보한다.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은 패스트트랙 제도에 따라 검찰로 바로 넘긴다. 최근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사건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1461% 늘어난 예산안 (경향신문 2016년 11월 15일)

비동결난자

비동결난자 여성의 몸에서 갓 채취한 얼리지 않은 상태의 난자다. 2007년 개정된 현행 생명윤리법과 시행령상 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는 체외수정을 하고 동결 보관해 둔 난자, 미성숙하거나 비정상적이라 폐기된 난자 등만 사용할 수 있다. 비동결난자는 임신 목적으로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연구 목적 사용이 허용되면 과배란 유도나 난자 매매 등 윤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단독]대통령 언급 뒤 '난자 규제 완화' 일사천리…반대 공무원 인사 이동 (경향신문 2016년 11월 11일)

왕흥사지 치미

왕흥사지 치미 치미는 전통 건축물의 용마루 끝에 설치하는 장식이다. 위엄을 높이고 귀신을 쫓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여 왕흥사는 백제 위덕왕이 577년에 세운 절로, 2013∼2014년 발굴조사됐다. 고대 건물터에서 용마루 좌우 치미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왕흥사지 치미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조각난 상태로 땅에 묻혀 있었으나, 3차원 입체영상 기술로 상·하부 전체를 복원했다. 왕흥사지 치미는 높이 123㎝·최대 너비 74㎝다. 전체적으로 꼬리를 세운 새가 비상하는 느낌을 준다. 몸통에는 연꽃·구름·초화무늬 등으로 장식됐고, 몸통과 깃 사이에 있는 긴 띠인 종대에 연꽃무늬 와당이 박혀 있다. ■관련기사 [교양 충전소]왕흥사지 치미 (주간경향 2016년 11월 15일 1201호)